프로필

저는 MBTI상으로 ISTP (내향적 사고형) 타입의 사람에 해당합니다. 혈액형은 AB형. 연구직 회사원입니다.
저는 청소년기에 피아노의 멋진 소리에 매료되었고, 사회인이 되고 나서는 오디오에서 제대로 소리를 재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디지털로 저장된 음원을 음악적으로 재생될 수 있게 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서 공연 영상물이나 영화의 사운드 트랙을 제대로 재생해 내는 것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에 인터넷이 열린 직후에 생긴 오디오 리뷰 전문 사이트를 통해 오디오 리뷰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휴지기 없이 꾸준히 활동해 왔으며 오디오와 관련한 블로그 활동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100만명이 넘는 분들이 제 블로그에 방문해 주셨습니다.

브라이스턴 BDP-2 관련 맞지 않는 글을 내렸습니다

브라이스턴 BDP-2 관련 글을 많이 올려왔습니다만 튜닝과 관련 된 글 중에는 쓸모있는 글이 아닌 것들도 여럿 있습니다.
도움이 되지 않는 글들을 일부는 삭제하기도 했고 취소선으로 표기하기도 했습니다.
튜닝과 관련된 사항은 2017년 3월 이후에 올라온 글을 위주로 참고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브라이스턴 BDP-2 개선일지 (2017. 4. 16) 하드디스크 마운팅 방법 브라이스턴 BDP

블로그에 올려둔 사진을 보니 위 아래 하드디스크가 반대로 연결이 되어 있는 걸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4TB HDD를 아래에 두고, 5TB HDD를 위에 고정시켰었는데, 하드 디스크를 스택 가이드에 마운팅 시키는 방법을 변경하면서 5TB HDD를 아래에, 4TB HDD를 위에 고정시켰네요.
그럴 필요는 없었지만 그래도 그냥... 원상으로 복귀시켰습니다. 그런데 예전에 듣던 소리와 달리 소리가 아래까지 쑥 내려가지 못하고 동동 거리는 듯이 들립니다.
하드디스크를 스택 가이드에 마운팅 시키는 방법이 효과적이어서 소리가 좋아졌던 게 아니라... 그저 하드디스크를 본체에 마운팅 시켜서 소리가 좋아졌을 뿐이었고, 다시 원위치로 갔더니 도로묵이 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충격적인 결과였지만, 그나마 소득이 있었다면 하드디스크를 본체에 마운팅 시키는 것은 음질상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는 걸 확인한 점이라고 해야겠습니다.

하드디스크를 스택 가이드에 마운팅 시키는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최적화 시켜보기로 했습니다.

Take 1 양면테이프를 모두 제거하고 네오프렌 고무만 사용한 경우

동동거리는 부분은 없어졌지만 소리가 너무 강직하게 들립니다. 고무가 직접 닿았을 때 나빠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스택가이드가 네오프렌 고무에 직접 닫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Take 2 스택가이드가 네오프렌 고무에 직접 닫지 않도록 양면테이프를 추가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고무로만 닿았을 때 나타날 수 있는 강직한 느낌은 사라집니다. 다만 소리를 빨리 배출하려는 것 같고 소리가 가벼워집니다. 중량감이 없어집니다. 앰프로 친다면 캐패시터 용량이 작아진 것 같은 느낌입니다. 금속간 연결이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부분입니다. 금속과 금속 사이에 고무를 추가하면 해결될 것 같습니다.

Take 3 하드디스크 볼트가 알루미늄 재질의 스택가이드에 닿지 않도록 양면테이프와 네오프렌 고무 추가

알루미늄스러운 가벼운 소리는 없어진 것으로 보아 알루미늄 재질의 스택 가이드 영향을 덜 받게 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중량감이 생기게 되었지만 고무계열의 강압적인 울림이 마음에 들지 않는군요. 역시나 하드디스크를 고정하는 볼트가 고무에 직접 닫아서는 안되는가 봅니다.

Take 4 하드디스크 고정 볼트가 네오프렌 고무에 직접 닫지 않도록 금속 와셔 추가
SUS304 와셔를 투입해 봤습니다. 염려했던 것처럼 소리가 지나치게 화려하고 번쩍거리는군요. 오래 들을 수 있을지 자신이 없습니다. 니켈도금(철제) 와셔를 사용하면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마침 가지고 있는 부품이 없어서 가지고 있던 철제 스프링 와셔(규격 M3, 0.7t)를 투입해 봤습니다.


옳거니! 바로 이거였습니다. 어색하지 않은 소리가 나와줬습니다. 좀 더 다양한 음악을 들어보고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PS 2017.4.23에 추가
니켈도금 와셔(0.7t)를 사용해 봤는데 SUS304만큼 번쩍거리는 것은 아니지만. 소리를 빨리 배출하려는 경향이 있어서 적당하지는 않은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1.5t짜리 두꺼운 니켈도금 와셔는 그런 단점을 가지고 있지 않네요.

신 고질라 공연,영화,연주에 대한 생각

바다에서 열을 내뿜는 괴물이 지상으로 향하는 동안 일본 정부는 의미 없는 탁상공론 회의로 별다른 조치를 내놓치 못했고, 총리는 (시민들에게 안심을 시키겠다며) 확인이 되지 않은 정보를 공표했고, 총리의 발표와는 달리 고질라가 육지로 상륙하고 피해를 만들어 내게 됩니다. 뒤늦게 자위대가 출동하게 되지만 자위대가 괴수에게 공격하려는 순간 뜻하지 않은 일이 벌어지게 되며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영화의 앞부분은 일본이 겪었던 일(도호쿠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을 풍자해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괴수물에 블랙 코메디를 섞다니 봉준호 감독의 '괴물'에 영향을 받은 건가요?) 그나마 일본 정부가 잘 한 일이 있다면 실력은 뛰어나지만 조직문화에 잘 어울리지 못하거나 무시당해서 중요한 일에 기용이 되지 않고 있던 아웃사이더 인력을 차출해서 조사팀을 꾸려 괴수의 정체를 밝히게 하는 것이 되겠네요.

다시 돌아온 고질라는 계속 진화해서 무시무시한 능력을 갖추게 되는데요. 이제는 자위대가 가진 어떤 공격 무기로도 제압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자 미군이 도와주러 왔지만 역시 흉한 꼴을 당합니다. 이 부분의 시각적인 효과는 정말 엄청난데요. 에반겔리온 2.22 破의 마지막 부분이 연상됩니다.



제압을 할 수 없는 절대적인 파워를 가지고 있는 고질라는 이제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게 되는 존재로 인식이 되었고, 세계 기구는 일본에서 봉쇄하라는 압박이 들어옵니다. 핵무기를 써서 제거하라는 것인데, 주민 대피를 위해 허용된 시간은 2주일 뿐입니다. 조사팀은 일본에서 세번째 핵폭발이 나는 것을 막아보기 위해 모든 수단을 다 써보기로 합니다... (후략)

괴수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 얘기를 잘 다뤄낸 괴수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나온 '콩: 스컬 아일랜드'의 단순 무식하고 평면적인 전개와 대비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고질라의 정통성에서는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기는 하지만... 그래도 저는 이런 시도가 더 마음에 듭니다. 블루레이가 정식 발매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에서는 정부가 나서지 않아 피해자 가족이 들고 뛰고 쏴야 했지만 (국민을 보호해야 할 정부는 해야할 일은 하기는 커녕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통제만 하려고 하면서 주권은 가볍게 포기하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고, 공무원도 탐욕스럽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29번째로 영화화 되었다고 하는 안노 히데아키 감독의 '신 고질라'에서는 정규 조직은 아니라지만 그래도 정부가 인선한 전문가 조직이 나서서 팀워크로 어려운 문제를 돌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영화를 보고 나서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브라이스턴 BDP-2 튜닝 summary (2017. 4. 16일자) - Ultra High End 버전 브라이스턴 BDP

브라이스턴 BDP-2 튜닝 summary (2017. 3. 23일자)와 다른 점은 나무판의 보이싱을 의지하지 않기로 한 점입니다.
나무판에 의존한 보이싱이 없어지기 때문에 기존 튜닝에서 일부 조정이 필요합니다.
내부, 하드디스크 마운팅 방식: 금도금 OFC 말굽단자는 대역밸런스를 위로 치우치게 만드므로 고무판과 양면테이프로 대체한다
외부, 제품 지지방식: 어쿠스틱 리바이브 RHB-20 히코리 오디오 보드는 다이나믹스 폭을 좁게 만드므로 Symposium Svelte Shelf와 Vibrapod로 대체한다

내부
1. XMOS IAD솔루션 업그레이드 (2015년 6월 이후에 신품 구입하신 분은 해당하지 않음)
관련 포스팅

2. 토로이달 트랜스포머 위, 아래를 덮고 있는 마운팅 고무는 그대로 사용한다.
트랜스포머 커버를 고정하는데 양면테이프와 네오프렌 고무를 와셔처럼 사용한다


관련 포스팅

3. 파워서플라이 보드에서 IAD보드로 연결하는 DC케이블과, IAD보드에서 메인보드로 연결하는 DC케이블을 오디오퀘스트 PSC (또는 PSC+) 선재로 교체. 선재의 굵기는 16AWG에서 18AWG 정도 확보해야 함

관련 포스팅

4. 2.5인치 하드디스크를 본체에 고정시킬 때 어쿠스틱 리바이브 CP-4 클로로프렌 고무패드 2장과 양면테이프 4개를 스페이서로 사용한다.
(하드디스크 가이드를 사용해서 2.5인치 하드디스크 2대를 스택하는 경우, 하드디스크와 하드디스크 가이드 사이에 양면테이프와 네오프렌을 사용한다)

관련 포스팅 1
관련 포스팅 2

5. 퓨즈를 써킷 브레이커로 교체. ETA사 106-M2-P10-0.4A 모델 (www.icbanq.com 에서 구입가능)

관련 포스팅

외부
1. 오리지널 발을 떼어내고 심포지엄 포인트 포드 3점지지 사용

2. 심포지엄 Svelte Shelf를 사용
관련 포스팅

3. 심포지엄 Svelte Shelf는 Vibrapod로 지지
관련 포스팅

그레이트 월 공연,영화,연주에 대한 생각

괴물이 등장하는 영화를 좀비 영화처럼 만들 것인지 사람의 얘기를 담는 영화로 만들 것인지, 영화의 톤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는 전적으로 영화 만드는 사람에 달려있습니다.

판타지 소설 '왕좌의 게임'(HBO의 TV시리즈로 유명해진)에서는 괴수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한 국경 수비대를 루저들을 모집하여 대응하는 설정으로 하여 투박하고 암울하고 희망이 없는 인생 막장 분위기로 꾸렸었고, 만화 '진격의 거인'에서는 방벽에서 거인을 막아내는데 정예군을 투입하기는 하지만 이들 병단원은 살아남은 자를 책임지고 살려주고 싶지 않은 자들의 생명도 책임져야 하는 부담스러운 분위기로 꾸려냈었습니다. 하지만 다크 판타지 스러운 분위기 탓인지 정예군이지만 어딘가 가미카제 특공대 (자살 공격 항공대)를 떠올리게 했던 것 같습니다.

앞서의 다크한 분위기와는 달리 그레이트 월은 좀 더 할리우드적입니다. 우주인의 공격에 맞서 미국의 과학자 두뇌집단과 전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는 미군이 달라붙어서 위기에 대응하며 이렇게 해결했으니 박수치지 않을거니? 하는 할리우드 SF 영화의 구조를 그대로 가져왔다는 뜻입니다.

그레이트 월에서는 외계인 역할을 북쪽의 정체불명의 괴수가 맡고, 미국의 역할은 중국의 신화적인 군사집단 '무명군'이 맡는 것으로 그려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레이트 월에서 그려지는 무명군은 그 시대에서 최고 수준의 파괴력을 가진 첨단 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하나의 목적을 달성하도록 고도로 정비된 조직력, 그리고 존경하는 지휘관 휘하에서 최상의 모랄을 가진 병사들이 등장합니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엄정한 병참과 관리자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예상할 수 있겠습니다. 황제 직속 조직인 듯) 그리고 여기에 중요한 단서를 가진채로 체포된 서양인 윌리엄과 페로가 합류하게 됩니다.

그리고 곧바로 이어지는 괴수의 공격. 괴수의 공격에 대항해서 학부대 여군들이 구사하는 전투기술은 게임이나 애니메에서나 볼 수 있을 것 정도로 아크로바틱합니다. 와우.

하지만 무명군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판도를 뒤집는 정도라고 하기는 어렵고 그저 무시무시한 괴수의 공격에서 그럭저럭 잘 지켜냈다고 하는 정도에 그쳤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괴수와 벌인 전쟁의 판도를 뒤집게 하는 계기는 윌리엄(맷 데이먼)의 크레이지한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기로 한 데서부터 입니다.
... (후략)



영화 초반부에 여성 지휘관(징톈, 트와이스 지효인줄...)과 윌리엄(맷 데이먼)의 대화를 통해서 전사로서 사명을 다하려는 군인의 충직함과 자부심과 쥐처럼 살아가는 인생을 대조하여 부각시켰는데... 이 부분에서 중국인 관객의 반응과 중국인이 아닌 관객의 반응이 갈리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rotten tomato 지수가 별 2개 밖에 되지 않은 게 비중국인의 심기를 건드린게 아닌가 싶은데요.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지휘관의 발언이 어쩌면 현시대의 중국 공산당원(8300만명이 넘습니다. 독일 인구보다 많음)의 입장처럼 들리기 때문에 단순한 판타지 시대극 같은 느낌이 아니라 정치선전물처럼 느껴질 소지가 있다고 보이고요... 그래서 영화 자체의 구성이 나쁘지 않다고 할 수 있는데 관객의 기분을 잡치게 했을 수 있습니다. 여왕괴수의 지시로 충성스럽게 움직이는 괴수들과 무명군이 다른 점이 있다면 이성을 사용한 것 뿐이더냐...

하지만 중국이 예전에 가장 부유하고 파워풀한 대국이었고 유럽은 너무 가난하고 궁핍했다는 것, 중국이 예전부터 다양한 사고를 존중해 왔던 것은 아니고 진시황제 이후로 오랜시간 동안 법가 중심의 경직된 통치체제에 무게를 실어왔던 것을 감안할 수 있다면, 그리고 제일 어려울 수 있는데... 중국 공산당이 통치하고 있는 정치적인 부분을 떼어놓고 볼 수 있다면... 그레이트 월의 스토리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서양인의 관점에서 봤을 때 엄청난 괴력과 폭력성을 가지고 있는 야만(대표적인 예는 바이킹 전사 베르세르크)을 제압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조직력(로마군단으로 상징되는) 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문제는 조직이 유능한 지휘자를 맞아 제대로 동작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는데... 영화상에서는 자부심이 큰 만큼이나 배타적일 것 같은 지휘관이 뜻밖에도 출신이나 배경이나 종족간의 편견이나 의심을 떠나서 유능한 사람을 중요하게 대접한다는 파격적인 설정을 가지고 있군요. 적 앞에서 우리는 언제나 동맹을 맺을 수 있다는 건가요?
그리고 황제는 이들이 세운 공을 칭찬해서 대범한 상을 내리는 것으로 설정이 되어 있습니다. 대국의 자신감이란 바로 이런거다!!! 하고 과시하는 듯 합니다.

저에게는 중국인 영웅이 나오기는 하지만 믿기는 어려운 고전물 영화 보다는, 아예 이렇게 대놓고 판타지 물로 만든 영화가 더 보기 편했고 받아들이기 좋았습니다. 이제는 중국이 어색한 고전물 중국 영화를 그만 만들 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레이트 월은 비록 관객들로부터 평가는 야박하게 받았지만, 그 시도 만큼은 좋게 평가해도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브라이스턴 BDP-2 개선일지 (2017. 4. 14) 브라이스턴 BDP

어라 소리가 달라졌네요. 이번 주에 새로 변경된 것이 있다면 MSB Signature DAC V를 지지하는 Symposium Svelte Shelf 아래에 사용하던 고무 계열 지지가 바뀐것 밖에 없는데요...
Vibrapod model #1 3개와 Acoustic Revive CP-4 클로로프렌 고무 인슐레이터 여섯 장을 쌓아올려서 Svelte Shelf를 떠받치던 것을 Vibrapd model #3 4개와 Vibrapod model #1개 (중앙부)로 변경시켰습니다.

Vibrapod가 제대로 역할을 다하게 되자 응축이 되어 눌려있던 소리가 제대로 펼쳐질 수 있게 된 모양인데요. (응축이 되는 소리는 Acoustic Revive CP-4이 가지고 있는 고유 특성인 것 같습니다)
응축이 될 수 밖에 없었던 환경에 맞게 튜닝해 둔 것이 환경이 변하게 되자 이제는 역효과를 가져오게 된 것 같습니다. 이제는 소리가 깊게까지 내려가지 못한다는 인상입니다. 이것은 브라이스턴 BDP-2에서 고무계열 부품을 제거했을 때 나던 소리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소리를 정상화 시키기 위해서는 브라이스턴 BDP-2의 고무가 가지고 있는 나쁜 방향의 영향을 무력화 시키려고 투입했던 양면테이프를 덜어내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토로이달 트랜스포머와 마운팅 고무 사이에 사용했던 양면테이프 6개를 모두 제거시켰습니다.
기대했던 것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뜬 소리가 줄어들기는 했습니다. 고무가 직접 닿았을 때의 고무의 나쁜 특성이 나오지 않을까 염려했었는데 문제 없네요. 지금도 나쁘지는 않은데 그래도 좀 미진한 부분이 남아 있는 것 같아서 좀 더 바닥까지 가보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트랜스포머 마운팅 고무와 트랜스포머 고정 철판 뚜껑 사이에 사용했던 양면테이프 6개를 모두 제거시켰습니다. 이제 브라이스턴 BDP-2의 순정조합 트랜스포머 마운팅 방법에서 다른 점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트랜스포머 철판 뚜껑을 고정할때 양면테이프와 네오프렌 고무를 와셔처럼 추가 투입한 것 뿐입니다.

그러자 기대에 부응하는 소리가 나와주는군요. 동동거리기만 하고 아랫부분이 잘 들리지 않던 첼로 소리가 아래까지 무게가 실려서 잘 나와줍니다. 그리고 고무의 나쁜 특성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작년 2월경에 브라이스턴 BDP-2의 순정 트랜스포머 마운팅 방법이 음색을 잘 재생하지 못하게 훼방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놀랐고. 그 이후로 대안이 될만한 트랜스포머 마운팅 방법을 찾으려고 애썼습니다. 멀고 긴 길을 구비 구비 돌고 돌아 이제와 보니 순정 트랜스포머 마운팅 방법에서 단지 뚜껑을 고정하는 방법만 손보기만 하면 된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이것만 잘해줘도 그동안 불만을 가지고 있던 부분을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니...
등잔 밑이 어두웠네요. 이런 중요한 발견을 하게 해 주는 데에는 Symposium Svelte Shelf & point pods와 Vibrapod가 한몫한 것 같습니다.

Vibrapod를 사용하기 전에는 제품을 지지하는 판과 판을 지지하고 있는 재료의 특성이 제품의 재생음에 영향을 많이 줬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Vibrapod를 사용한 이후에는 제품을 지지하는 판이 중립적인 특성을 가질 수 있게 해 준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Vibrapod가 액세서리로서 아주 훌륭한 역할을 해주는 것 같습니다. (다만 사용자가 사용법을 잘 알고 구사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따라붙습니다만)
Vibrapod 아주 칭찬해.

iOS 10.3.1 업데이트 이후 MPaD 컨트롤 안될 때 브라이스턴 BDP

iOS 10.3.1로 업데이트한 후에 MPaD로 컨트롤이 되지 않았습니다.

브라이스턴 BDP-2에 저장되어 있는 MPD 데이터베이스가 깨졌을 수도 있겠다 싶어 MPD 캐쉬 데이터를 지워보기로 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브라이스턴에서 개발한 웹인터페이스 '매닉 무스 2.0'으로 브라이스턴 BDP-2에 접근했습니다.
(매닉 무스 2.0 매뉴얼의 링크: http://bryston.com/PDF/Manuals/BDP-2_MM_Manual.pdf )

1. 일단 MPD 캐쉬 데이터를 지웠고 (setting -> Music Player Daemon -> 'Clear Cache' )

2. 그리고 오랫만에 매닉 무스로 접근한 김에 펌웨어도 최신으로 업데이트 시켜줬습니다. (S2.32 2017-02-13)
3. 그리고 Music Play Daemon (MPD)도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 시켰습니다. (0.19.21)

그랬더니 MPaD로 컨트롤이 잘 됩니다.
한번에 많은 변경을 해놔서... 브라이스턴 BDP-2에 저장되어 있던 MPD 캐쉬 데이터를 지운게 통한건지 아니면 MPD 버전 업데이트가 통한건지 불분명하네요.

MPaD 어플리케이션에 손이 익으면 세상 편하다보니... 다른 것들은 사용하고 싶은 의욕이 생기지 않게 하는데요... MPaD 어플리케이션 개발자가 업데이트를 중단한 게 마음에 걸립니다.

어쿠스틱 리바이브 RHB-20 히코리 보드 사용법 갱신

어쿠스틱 리바이브 RHB-20은 아무런 받침 없이 그대로 사용할 경우 나무스런 보이싱이 너무 심해서 차라지 사용하지 않는 것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아랫 대역의 무게감은 실리지 않고 뭉텅 잘려나가고 낮은 중역대는 콧소리가 입혀지고 고역재생에도 제한이 있으니까요. 그 다음에 알게 된 것은 네 귀퉁이에 스페이서를 두어 접촉 면적을 줄여보면 문제가 줄어들더군요.

처음에는 1mm 두께의 코르크 시트를 사용했었는데, 대역 발란스가 좋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디테일을 너무 많이 잡아먹어서 적합하지 않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디테일을 좋게 하고 싶어서 스테인리스 와셔를 시도해 봤느데 디테일이 줄어드는 문제는 없었으나 소리를 시리고 번쩍거리게 만들어서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그에 비하면 브라스 와셔는 대역 밸런스가 잘 잡히고 무게감이 잘 잡히더군요. 그래서 그 상태로 몇 개월간 계속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심포지엄 Svelte Shelf를 다시 소환시켜서 사용해 보고 나니 어쿠스틱 리바이브 RHB-20 히코리 오디오 보드에 브라스 와셔를 사용하는 것은 차악의 방법으로 선택이 된 것일 뿐이지 절대로 최선의 답을 찾은 것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브라스 와셔 사용한 경우에 들리는 소리를 무리를 무릅쓰고 비유해 본다면 활을 쐈는데 매우 힘겹게 날아가는 것 같다는 그런 느낌입니다. (마그니토가 방해하는건가?)

바이브라포드도 시도해 볼 예정이지만 그에 앞서 양면테이프와 네오프렌 고무를 시도해 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에 5점 지지했을 때는 소리가 삐쭉 올라가서 문제가 되네요. 4점 지지로 변경하고 나서야 소리가 삐쭉 올라가는 문제가 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무게감이 웬만큼 재생이 되는 편이었습니다. 양면테이프와 네오프렌 고무의 조합은 어쿠스틱 리바이브 RHB-20에 사용해서 양호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 방법은 가격대비 성능이 아주 좋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브라이스턴 BDP-2 개선일지 (2017. 4. 8) 2부 브라이스턴 BDP

트랜스포머 뚜껑 체결에 네오프렌 고무와 양면 테이프를 사용해서 소리를 허트루 새지 않고 제대로 담아 낼 수 있게 됨에 따라 재생음이 풍부해졌는데요. 아직도 한 군데 손쓰지 못한 부분이 남아 있습니다.
하드디스크를 스택 가이드에 체결한 부분에는 금도금 OFC 말굽단자를 사용했는데요... 이곳에도 네오프렌 고무와 양면테이프를 사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하드 디스크-양면테이프-네오프렌고무-양면테이프-하드 디스크 스택 가이드 순으로 조립했습니다. (볼트의 길이가 짧아 OFC 말굽단자는 사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와~ 이런 일이! 기립박수 쳐주고 싶은 소리가 나와줬습니다.
소리가 완전히 무르익었습니다. 예전에는 소리가 충분히 피어오르기 전에 배출이 되어서 풀 파워를 담아낼 수 없었다면, 이제는 충분히 소리가 피어오르는 포인트에서 배출이 되면서 풀 파워를 담아낼 수 있게 되었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비유하자면 2루에 주자가 있는 상태에서 투수가 와인드 업을 짧게 가져가던 것에서 루상에 주자가 없어지고 나서 투수가 와인드 업을 완전하게 가져가는 것처럼 되었다고 해야 할 것 같네요.
이렇게까지 해줘야 비로소 제대로 소리가 나는 거였군요. 귀찮아서 시도해 보지 않았다면 정말 정말 후회했을뻔 했습니다.

브라이스턴 BDP-2를 도입한지 4년이 지나서야 해법을 완전하게 풀어낸 것 같습니다.


관련 포스팅
브라이스턴 BDP-2 개선일지 (2017. 4. 16) 하드디스크 마운팅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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