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저는 MBTI상으로 ISTP (내향적 사고형) 타입의 사람에 해당합니다. 혈액형은 AB형. 연구직 회사원입니다.
저는 청소년기에 피아노의 멋진 소리에 매료되었고, 사회인이 되고 나서는 오디오에서 제대로 소리를 재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디지털로 저장된 음원을 음악적으로 재생될 수 있게 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서 공연 영상물이나 영화의 사운드 트랙을 제대로 재생해 내는 것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에 인터넷이 열린 직후에 생긴 오디오 리뷰 전문 사이트를 통해 오디오 리뷰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휴지기 없이 꾸준히 활동해 왔으며 오디오와 관련한 블로그 활동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100만명이 넘는 분들이 제 블로그에 방문해 주셨습니다.

브라이스턴 BDP-2 튜닝 summary (2017. 12. 16일자) 브라이스턴 BDP

브라이스턴 BDP-2 튜닝 summary (2017. 9. 30일자)와 달라진 점은
- 하드디스크 마운팅 방식: 스테인리스 재질의 지지대 대신 브라스 재질의 지지대 (M3규격, 길이 5mm)를 사용하고 철 재질 접시머리 볼트 (M3규격, 길이 6mm)로 체결
- 하드디스크 스택 방식: 알루미늄 스택 가이드에 브라스 와셔 (M3규격)를 스페이서로 사용. 철 재질 접시머리 볼트 (M3규격, 길이 6mm)로 체결
- 트랜스포머 뚜껑 체결 볼트: 순정 대신 철 재질 접시머리 볼트 (M5규격, 길이 15mm)로 체결
- 뚜껑 마운팅 방식: 스테인리스 와셔 4개 사용했던 것을 순정상태로 원상복귀시킴

내부
1. XMOS IAD솔루션 업그레이드 (2015년 6월 이후에 신품 구입하신 분은 해당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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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파워서플라이 보드에서 IAD보드로 연결하는 DC케이블과, IAD보드에서 메인보드로 연결하는 DC케이블을 오디오퀘스트 PSC (또는 PSC+) 선재로 교체. 선재의 굵기는 16AWG에서 18AWG 정도 확보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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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5인치 하드디스크를 본체에 고정시킬 때 브라스 지지대(M3 규격, 5mm) 를 사용한다. 체결하는 볼트는 철 재질 접시머리 볼트 사용 (M3규격, 길이 6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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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하드디스크 스택은 알루미늄 스택 가이드에 브라스 와셔 (M3 규격)를 스페이스서로 사용, 철 재질 접시머리 볼트 (M3 규격, 길이 6mm)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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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퓨즈를 써킷 브레이커로 교체. ETA사 106-M2-P10-0.4A 모델 (www.icbanq.com 에서 구입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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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일자 튜닝은 반응이 빠르기는 했지만 소리를 망치는 부분을 잡아내지 못한 상태에서 대증처치만 한 것이어서 소리의 퀄리티가 좋다고 할 수는 없었습니다. 소리를 망치는 부분은 트랜스포머 뚜껑을 체결하는 볼트였던 것을 발견하게 되었고, 이것을 제대로 해결하자 대증처치를 할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대증처치를 하는 과정에서 인위적인 컬러레이션을 내고 있던 스테인리스 재질의 부품을 모두 거둬냄으로써 소리가 자연스러워지게 되었습니다.

하마터면 끝을 향해 가다가 갑자기 배가 산으로 갈뻔했는데 다행히도 다시 핵심을 놓치지 않게 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잘못을 깨닿는 데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오포 BDP-93 개선일지 (2017. 12. 09) OPPO BDP-93 튜닝, 개조(종료)

오포 UDP-205의 튜닝을 변경한 것 그대로 오포 BDP-93에도 변경 적용했습니다.

다시 튜닝한 오포 UDP-205

심기일전해서 제대로 튜닝하는 데 성공한 브라이스턴 BDP-2와 MSB Signature DAC V에 비하면 오포 UDP-205의 COAX 디지털 출력의 오디오 특성은 어쿠스틱 악기의 자연스러움을 재생하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브라이스턴과 MSB Signature DAC V에서 실험해 보면서 스테인리스 볼트와 브라스 와셔의 조합이 자연스러운 소리를 내는 데 부족함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으니 오포 UDP-205에서 이 조합을 그대로 유지할 필요는 없겠지요. 스테인리스 볼트와 브라스 와셔를 전부 들어내고 철 재질의 접시머리 볼트 (M3규격 5mm 길이)로 대체시키기로 했습니다.

오포 UDP-205에서 볼트를 모두 제거하고 나서 풀어낸 볼트수를 세어보니 70여개가 되는군요. 많긴 많네요. 분해조립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지 못하는 이유를 알것 같습니다.

철 재질의 접시머리 볼트로 다시 체결하고 난 후에 오포 UDP-205의 COAX 디지털 출력의 소리나 HDMI 출력의 소리는 자연스러워졌습니다. 기계적으로 뽑아내는 것 같은 소리는 사라졌네요. 디테일이 부족해 지지도 않습니다. (디테일 재생은 볼트의 형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듯 합니다.)
스테인리스 볼트를 보드 고정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시도인 것 같습니다. 시도하지 말라고 말리고 싶네요.

오포 UDP-205 튜닝 시도를 통해서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을 제대로 깨달을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는 시스템을 운용하는 능력도 한 단계 더 올라갈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브라이스턴 BDP-2 잘못된 튜닝 바로잡기 브라이스턴 BDP

둔해지는 소리를 잡기 위해서 브라이스턴 BDP-2의 내부를 고정하는 부분에 스테인리스 재질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DAC의 세팅을 제대로 하게 되고 나니 브라이스턴 BDP-2 튜닝이 소리를 날카롭게 만드는 쪽으로 치우쳐져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DAC 세팅이 정상적이 되었으니 치우치게 튜닝이 된 브라이스턴 BDP-2를 제대로 바로잡을 때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밝혔듯이 내부 보드를 고정하는 볼트는 모두 순정볼트로 복원시켜두었습니다. 트랜스포머 뚜껑을 고정하는 순정 볼트는 소리를 무디게 만드므로 이것만 접시머리 볼트 (M5규격 길이 15mm)로 교체해 줬습니다.

소리를 야위게 만드는 부분이 남아 있어서 스테인리스 재질을 사용한 부품을 더 덜어내 보기로 했습니다.

1: 하드디스크를 본체에 고정하는 볼트
하드디스크에 브라스 재질 지지대를 사용하고 있고, 이 지지대와 본체는 스테인리스 재질 접시머리 볼트로 고정해 두었는데, 이것을 철재질 접시머리 볼트(M3규격 5mm 길이)로 교체했습니다. 약간은 개선이 되었으나 충분하지는 않습니다. 스테인리스 재질의 고정부를 조금 더 덜어내야 할 것 같군요.

2: 하드디스크를 스택가이드에 고정하는 볼트
하드디스크 2대를 스택하여 고정하는 스택 가이드 체결부에 브라스 재질 와셔와 스테인리스 재질 접시머리 볼트를 사용했는데, 스테인리스 재질 접시머리 볼트 대신 철 재질 접시머리 볼트(M3규격 5mm 길이)로 교체했습니다. 좀 더 개선된 결과를 얻었습니다. 조금만 더 덜어내면 좋을 것 같군요.

3: 윗뚜껑을 고정하는 와셔
윗뚜껑이 본체에 딱 붙어서 소리가 억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체결부 4군데에 스테인리스 와셔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스테인리스 와셔 대신에 브라스 재질 와셔 (M4규격)로 교체했습니다.

이제는 어색한 부분이 없어진 것 같습니다.
들뜨고 슁 하고 정신없이 미끌어지듯 뱉아내던 소리는 없어지고, 충실한 무게를 가질 수 있게 되면서 진중한 부분은 진중하게 낼 수도 있고 섬세한 부분은 섬세하게 소리낼 수 있게 되었네요.

브라이스턴 BDP-2와 MSB Signature DAC V를 다시 돌아보게 했던 오포 UDP-205를 다시 소환해서 COAX 디지털 출력을 연결해 들어봅니다.
흐흐흐, 브라이스턴 BDP-2와 MSB Signanture DAC V의 튜닝이 제대로 잘 되었군요.
오포 UDP-205는 다시 튜닝을 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스테인리스 볼트와 브라스 와셔를 사용했을 때 나타나는 어색한 부분을 가지고 있네요. 조금만 기다려줘. 내가 곧 고쳐줄께~

오포 UDP-205 튜닝 이후의 연쇄반응

오포 UDP-205를 튜닝하고 나서 CD트랜스포트로 사용하면 어떤지 궁금해서 (1) HDMI 출력으로 아캄 FMJ AVR750의 아날로그 출력을 거치고 MSB Signature DAC V에서 아날로그 입력을 바이패스해서 재생한 것과, (2) COAX 출력으로 MSB Signature DAC V의 디지털 입력으로 연결해서 재생한 것을 비교해 봤습니다.
(2)의 결과가 신통치 않았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오포 UDP-205의 COAC 디지털 출력 보다는 MSB Signature DAC의 세팅에 잘못된 부분이 있는것 같습니다. 그 부분이 어딘지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현재 증상을 요약하자면 MSB Signature DAC V의 아날로그계에서는 별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디지털 변환계에서는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제 경험에는 아날로그 신호로 변경된 이후에도 진동에 영향을 받기는 하지만 DAC쪽은 다섯 배 이상 더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다고 느끼고 있어서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으로 DAC 진동관련 세팅 상태가 최적의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1~3: 배는 산을 향해 가고 있어~ (스테인리스 볼트와 브라스 와셔를 여러 장비에 계속 투입하면 이런가?)
1: 소리가 잠겨져 있는 것 같다고 느낄 때 스테인리스 재료를 넣으면 역시나 즉각적으로 반응을 내줍니다. MSB Signature DAC V와 MSB Power Base의 내부 보드를 고정하는 볼트를 스테인리스 볼트로 변경시켜 봤더니 역시나 드라마틱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잠겨져 있는 것 같던 소리가 탁 틔이고 에지가 두드러지게 해주네요. 그렇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서 이 소리가 맞는 소리인지 의문을 가지게 만듭니다. 이 방법은 소리를 불필요하게 예리하게 만들어 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2: (오포 UDP-205의 튜닝을 참조하여) MSB Signature DAC V와 MSB Power Base에 투입한 스테인리스 볼트에 브라스 와셔를 추가해 봅니다. 스테인리스 볼트만 사용했을 때는 날아가는 소리 같은 부분이 있었다면 브라스 와셔를 추가했을 때 이런 현상을 약간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는 하지만 이것 역시 자연스러운 소리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며칠 지나고 나면 병주고 약주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합니다.

3: 소리는 전반적으로 얇아져 있기에 브라이스턴 BDP-2의 내부 보드를 고정한 스테인리스 볼트에도 모두 브라스 와셔를 추가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 결과는 만족스럽지는 않네요. 계속해서 배는 산을 향해서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스테인리스 볼트를 사용해서 야위어져지는 소리를 브라스 와셔로 다스려 보려는 시도를 여러 장치에 적용해 보니 그 이상함은 해결되기 보다는 더 심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제는 그동안 사용해왔던 튜닝 방법을 완전히 폐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시 원점으로 되돌려서 튜닝 방법을 다르게 적용해야 할 때라고 해야겠습니다.

4~5: 나 다시 돌아갈래~ (순정 볼트 만세. 스테인리스 볼트와 브라스 와셔 퇴출)
4: 브라이스턴 BDP-2의 내부 보드 고정에 사용한 볼트를 모두 순정으로 돌려놔 봤습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소리가 답답해집니다.
브라이스턴 BDP-2를 구성하는 특정 부분이 가지고 있는 문제로 인해서 소리가 답답하게 되는 부분이 있었을텐데... 지난번 시도에서 잘못된 방법으로 지나치게 과잉으로 대응했기 때문에 튜닝에 실패한 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번에는 브라이스턴 BDP-2의 소리를 답답하게 만드는 주요 부위를 찾아냈습니다. 트랜스포머 뚜껑을 고정하는 순정볼트가 소리를 답답하게 만들더군요. 나머지 볼트는 순정상태로 두어도 상관 없었습니다. 트랜스포머 뚜껑을 고정하는 볼트가 뚜껑과 맞닿지 않도록 볼트 고정을 느슨하게 해줬습니다. (다른 형상과 재질의 볼트로 변경해보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겠군요.

5: 브라이스턴 BDP-2에서 얻은 귀중한 경험을 참조하여 MSB Signature DAC V와 MSB Power Base의 내부 보드를 고정하던 스테인리스 볼트 + 브라스 와셔를 다시 순정 볼트로 원위치시켜줬습니다. 너무나 당연하게도 신통치 않은 결과로 복원되었습니다. 그런 소리를 내게 만드는 데는 다른 곳이 원인이 있을 거라고 봤습니다. 일단 의심되는 부분은 순정 고무 코팅 발입니다. 고무 코팅 발을 떼어내고 테스트삼아 M5 규격 접시머리 스테인리스 볼트를 그 자리에 부착해 봅니다. 반응이 빨라지고 입체적인 소리가 되는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고무 코팅 발이 소리를 지나치게 많이 댐핑된 소리로 만드는 원인을 제공했다는 것을 알게 되니 일단 안심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대안만 찾으면 되겠군요.
테스트 용으로 투입해 본 스테인리스 볼트는 완전하게 발을 대체할 수는 없겠습니다. 입체적인 소리를 내주기는 하지만 소리를 너무 빨리 뱉아내는 것 같네요.

6~7: MSB Signature DAC에 맞는 발을 찾아줘
6: MSB Signature DAC V와 MSB Power Base를 지지하고 있는 스테인리스 볼트 밑에 압축 펠트를 붙여봤는데 스테인리스 볼트의 존재감이 너무 강렬해서인지 보완이 되는 것이 한계가 있습니다. 스테인리스 볼트를 제거해야할 것 같습니다. 스테인리스 볼트를 제거하고 압축 펠트만 붙여보면 스테인리스 볼트를 제거한 것이 훨씬 나은 결과가 나온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압축 펠트만 있는 것은 여전히 좋은 소리에 가깝다고 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7: MSB Signature DAC V와 MSB Power Base에 기본으로 제공하는 순정 스테인리스 스파이크를 부착시켰습니다. 압축펠트를 사용한 것에 비하면 소리의 완성도가 급상승합니다. 정교해지지만 성급하게 소리를 내뱉지 않아 마음에 듭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유리판에 스파이크만 놓는 것은 딱 맞지 않는 것 같네요. MSB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스테인리스 스파이크 슈즈도 추가 투입했습니다. 이것으로는 역시 미진한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스파이크 슈즈 아래에 압축 펠트를 붙여보고 나니 MSB Signature DAC V와 MSB Power Base쪽은 이상한 세팅을 피해서 제대로 세팅이 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진작에 이렇게 결정이 되었어야 했는데요.


8: 브라이스턴 BDP-2 다시 튜닝해야 해
그동안 브라이스턴 BDP-2는 고무발로 인해 무뎌진 소리를 내던 MSB Signature DAC V에 맞춰 튜닝해 오다 보니 다소간 날이 서있는 방향으로 맞춰져 있다고 할 수 있고, 제대로 소리를 내게된 MSB Signature DAC V에서는 불필요하게 날이 서있는 소리가 된 점이 드러나게 됩니다. 좀 더 미세 튜닝이 필요한 시점이네요. 얘기가 길어져서 별도로 다뤄보렵니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 공연,영화,연주에 대한 생각

눈여겨 보던 전소민 주연의 드라마라 챙겨보게 되었습니다.
꿈을 찾아 보조 작가로 활동하는 윤지호 (전소민).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터널을 빠져나가기 위해 무진 애를 썼건만... 결국 만신창이가 되어 의지를 잃게 됩니다... 이번 생은 망한건가...
고단하고 무겁고 희망이 보이지 않게 추락했지만 매회마다 군데군데 코믹하게 처리하는 솜씨를 보여주었고 뿐만 아니라 반전을 주어 카타르시스를 주기까지도 하네요. 결혼이 목표점이 아니고 심지어 역으로 진행하도록 만든 로맨스 코믹 드라마라니 발상이 신선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드라마에는 조연들의 역할이 기존 드라마처럼 구색 맞추는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친구들이 보여주는 각각의 스토리와 에피소드는 결혼 제도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똘끼와 발칙함을 표방하고 있는 작품의 주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주인공과 함께 큰 그림을 채워나가는 역할을 담당한 것 같네요.

그리고 드라마의 후반부에 등장하는 고정민 (이청아)은 드라마의 흐름에 익숙해 져가는 관객의 허를 찌르고 바짝 비틀어 긴장감을 주는데 성공했네요. 고정민의 투입은 인물들 간의 관계와 사랑, 그리고 감정선을 더욱 깊어지게 만들며 몰입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고정민 역을 맡은 이청아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이미지의 캐릭터를 창출해 내면서 자신의 존재를 임팩트 있게 묘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극의 흐름을 새롭게 풀어내도록 만든 보기 드문 연기를 펼쳤던 것 같습니다. 멋있고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오포 BDP-93 개선일지 (2017. 12. 03) OPPO BDP-93 튜닝, 개조(종료)

오포 BDP-93 튜닝 작업은 성공적으로 종료한 것으로 여기고 있었는데... 오포 UDP-205를 접하고 튜닝해 보면서 제가 알고 있던 튜닝 방법 중에 제대로 알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렵사리 배운 것을 썩혀서는 안되겠죠. 오포 BDP-93에도 제대로 알게된 부분을 적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오포 UBP-205의 12월 3일자 개선일지에 나온 것처럼
- 오포 BDP-93의 디스크 로더 아래에 두었던 스테인리스 와셔를 브라스 와셔로 교체
- 스테인리스 재질 지지대와 순정 볼트를 모두 퇴출시키고 스테인리스 재질의 접시머리 볼트와 브라스 와셔로 대체

이렇게 하고 나니 직선성이 강한 느낌을 주던 오포 BDP-93이 좀 더 다양한 표정을 낼 수 있게 되는군요. 음악 표현의 폭이 넓어진 것에 만족스럽습니다. 디테일이 좋아진 것 같고 무게감도 예전보다 나아졌습니다. 오포 BDP-93에 소리를 개선시킬 수 있는 여지가 있었네요. 이제는 고급스러워졌다고 해야 하려나.

오포 BDP-93의 튜닝 결과에 비춰봤을 때, 오포 UDP-203도 잘만 튜닝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겠나 하는 예상을 해보게 됩니다.

오포 UDP-205 개선일지 (2017. 12. 03)

오포 UDP-205는 제품을 해체하고 재조립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 평일 퇴근 후에 튜닝을 시도하다 보면 제대로 확인하기 곤란한 시간대에 돌입하게 됩니다. 주말이 되어 제대로 들어볼 수 있게 되자 튜닝이 부분적으로만 이뤄졌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불필요하게 시끄럽고 불편하게 나는 요소는 최소화 되었으나 그 대신에 스테인리스 받침을 과잉으로 사용했을 때 나타나곤 하는 성급한 소리의 배출이 느껴집니다. 이래서는 음악이 가지고 있는 음영을 제대로 내주기는 어렵겠네요. 야구에 비유하자면 투수가 릴리즈 포인트를 잡지 못하고 성급하게 공을 놓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고 제구도 안되는 말도 안되는 폭투를 남발하는 상태라고 봐야겠습니다.

이런 설익은 것 같은 소리는 스테인리스 와셔/볼트의 영향이므로 이들의 영향을 줄여나가도록 조절하면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적정점을 찾아내 보기로 했습니다.

첫번째 시도로 디스크 로더의 아래를 받치고 있던 스테인리스 와셔를 브라스 와셔로 교체해 봤습니다. 한 시간의 시간을 바쳤는데 약간은 개선이 되었으나 적정점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두번째 시도는 보드를 고정하는 모든 순정 볼트(스테인리스 재질의 둥근머리 볼트와 와셔)를 스테인리스 재질 접시머리 볼트로 교체했습니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는 순정볼트가 불필요하게 소리를 까칠하고 성깔있게 만드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고, 컴프레션 시켜서 소리가 폭발하지 못하게 하는 점이 있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교체후 까칠한 소리가 없어지고 속시원하고 맑아지게 들리게 됩니다. 그렇지만 음영을 표현하는 면으로는 별로 좋지 않으므로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싶네요.

세번째 시도는 오포 BDP-93에서 사용해서 재미를 보았던 스테인리스 지지대를 사용해 보는 것인데요. 스테인리스 재질의 접시머리 볼트 전량을 스테인리스 지지대로 변경해 봤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스테인리스를 과용으로 사용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단점을 좀 더 부각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네요. 이런 치우침을 교정하기 위해서 브라스 재질을 혼합해서 사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네번째 시도는 디스크 로더가 윗쪽으로 이탈하지 않도록 고정하는 스테인리스 지지대와 디스크 로더 사이에 브라스 와셔를 추가 투입한 것입니다. 디스크 로더가 위아래로 브라스 재질의 와셔로 샌드위치 되면서 스테인리스 과잉의 소리를 줄이는 영향이 있지만 충분하지는 않네요. 브라스 와셔를 추가 투입했는데 이것으로 인해서 소리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 같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소리의 적정점에 도달할 때까지 계속해서 브라스 와셔를 투입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 다음 시도는 리니어 파워서플라이를 마운팅하는 스테인리스 지지대에도 브라스 와셔를 투입했습니다.
약간 개선이 되기는 하지만 여전히 충분한 수준에 도달하지는 못했네요.

그 다음에는 메인보드에도 브라스 와셔를 투입해서 이제 더 이상 브라스 와셔를 투입할 체결부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성급하게 소리가 배출되고 있습니다.
예상에서 벗어난 결과네요. 난감했습니다. 뭐가 잘못된 건지 한참 생각해 보다가... 스테인리스 지지대가 고유의 특성이 너무 강한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스테인리스 지지대를 모두 제거하고 그 대신에 접시머리 스테인리스 볼트로 대체했습니다. 그러니까 모든 볼트는 접시머리 스테일리스 볼트로 바뀌었고, 볼트마다 브라스 와셔를 투입한 셈입니다. 이렇게 했더니...
드디어 성급한 소리가 나오지 않게 되는군요. 스테인리스 지지대가 고유의 특성이 너무 강했던 모양입니다.

이제는 불필요하게 소리가 거칠거나 공격적이지 않으면서도 큰 소리를 스트레스 없이 재생할 수 있게 되었고, 소리가 차오르기 전에 성급하게 빠져나가는 것처럼 들리던 소리도 제대로 차오르고 부풀어 오르고 제 포인트에서 소리가 빠져나가게 되었다는 느낌입니다. 비유하자면 투수가 정확하게 릴리즈 포인트를 살려서 투구하게 되었다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튜닝하는 데 소요된 시간은 정말 오래 걸렸고 장시간에 걸쳐 쪼그리고 앉아 분해했다가 조립했다가 반복하다 보니 허리가 얼얼하지만 그래도 그 노력과 골탕을 상쇄하고도 남을만한 효과를 볼 수 있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고 만족스럽습니다.

긴 글을 요약하자면 이렇게 정리해 볼 수 있겠습니다.
- 디스크 로더 아래에 투입했던 스테인리스 와셔는 적절하지 않았고 브라스 재질 와셔로 대체했다
- 순정 볼트는 소리를 산만하게 만들고 다이나믹스를 완전하게 내지 못하도록 방해한다
- 순정 볼트를 대안으로 사용한 스테인리스 재질의 지지대는 음악의 음영을 제대로 내주지 못했고 어떻게 해도 다스려지지 않아서 퇴출되었다
- 순정 볼트의 대안으로 스테인리스 재질의 접시머리 볼트와 브라스 재질의 와셔의 콤비네이션이 바람직한 결과를 가져왔다.

UHD영상의 HDR 잠깐 봤습니다

오포 UDP-205 플레이어를 부모님 댁에 들고가서 HDR을 지원하는 UHD TV에 연결해 봤습니다.
원더우먼 4K UHD(HDR)타이틀과 원더우먼 블루레이 타이틀을 비교해 봤는데, 65인치 화면에서는 4K영상과 Full HD영상 사이에 해상도의 차이를 극명하게 느껴보기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그에 비해서 HDR이 들어가 있는 4K 영상이 좀 더 임팩트 있는 영상처럼 느껴지더군요.
4K 영상의 승부수는 해상도라기 보다도 HDR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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