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스턴 SP3 퓨즈 교체

브라이스턴 SP3를 번인시킨지 500 시간이 경과되어 소리가 웬만큼 풀리게 되었고요, 이 제품은 의외로(?) 케이스나 오리지널 발이 소리에 주는 영향이 적어서 애먹이지 않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웬일인가 싶었는데 그 이유는 나중에야 알게 됩니다.

앞서 밝힌대로 SP3에 입력단별로 스피커 설정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헤매던 당시 오리지널 발을 오야이데 INS-BS로 변경해 보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 헤메임은 발을 바꾼다고 해서 끝낼 수 없었고요... 스피커 설정을 제대로 하는 순간에야 비로소 해소가 되었죠.

브라이스턴 SP3는 브라이스턴 BDP-2와는 달리 손을 많이 보지 않아도 될 것 같지만 그래도 오리지널 유리관 퓨즈로는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 앞서 브라이스턴 BDP-2에 하이파이튜닝 수프림 Copper 퓨즈로 교체해 본 경험으로는 막선 파워코드를 사용하다가 오디오 그레이드의 파워코드로 교체한 것 같은 효과가 나타났었기에 SP3에서도 시도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봤습니다.

SP3의 뚜껑이 너무 강하게 체결되어 있어서 공구를 몇개 망가트린 후에야 겨우 뚜껑을 열고 퓨즈를 갈 수 있었습니다. ㅠㅠ
살펴보니 바닥판과 상판이 모두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더군요. 다른 브라이스턴 제품들과 소리의 느낌이 다른 이유는 거기에 있었던 듯 합니다. (참고로 브라이스턴 BDP-2의 상하판은 모두 철판입니다. BDP-2의 케이스를 알루미늄으로 만든 스페셜 에디션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어렵사리 SP3의 휴즈를 교체해 봤으나 단번에 이거다 싶은 결과가 나오지는 않은 것 같고요 적합한 휴즈가 있는지 추가로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브라이스턴 SP3 설정

구입시 펌웨어 업데이트를 해야 안정적이라는 얘기를 듣고 펌웨어 업데이트만 했습니다.
그러나 매뉴얼을 제대로 읽어 보지 않는 바람에 설정이 잘못된 줄 모르고 사용해 왔네요. 
이 제품은 모든 입력의 초기 설정이 서브우퍼가 달려있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서브우퍼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 80Hz 아랫쪽의 소리는 나오지 않게 됩니다. 
저는 서브우퍼 팔아먹은지 오래 되었죠.

블루레이 연결은 스피커 종류, 스피커의 거리, 스피커의 음량을 매뉴얼로 세팅해야 하므로 하루 만에 대역이 잘리지 않은 소리로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만... 셋톱박스의 디폴트 설정도 서브우퍼가 달려있는 것으로 되어 있는지 모르고 있어서 일주일간 80Hz 아랫쪽의 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아날로그 오디오 신호를 받아주는 밸런스 입력에도 디폴트 설정은 서브우퍼가 달려있는 것으로 되어 있어서 마찬가지로 80Hz 아래쪽의 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80Hz 아래가 있고 없고가 차이를 많이 만들어내는군요. 설정이 잘못된 줄도 모르고 소리가 가벼운 제품이 아닌가 오해할 뻔 하기도 했었습니다.^^

블루레이 음악 공연물에는 스테레오 PCM과 멀티채널 오디오 트랙이 수록 되어 있습니다. 스테레오 PCM을 제대로 재생하려면 서라운드 모드를 'pass through'로 두어야 하는데 그것도 잘 모르고 있었네요. 그동안 5.1채널을 스테레오로 다운믹스시키는 'stereo' 모드로 사용해왔더랬습니다.

모르고 사용하는 바람에 손해보는게 더 있는지 매뉴얼을 읽어봐야 겠습니다.

겨울왕국 3D 공연,영화,연주에 대한 생각


겨울왕국 3D을 보고 그 다음날 라푼젤 3D을 봤습니다.

blu-ray닷컴에서 라푼젤의 3D 구현에 대해 만점을 주어 평가했는데... 그 이후에 나온 겨울왕국 3D가 좀 더 완성도 높은 3D를 보여준 것 같습니다. 

라푼젤 때만해도 원경, 주인공, 전경을 배치하는 디즈니의 전통적인 화면구성을 많이 사용하고 배경을 단순화시켜 연극 무대같은 느낌을 주도록 접근했던 것 같은데... 겨울왕국에서는 화면구성과 배경처리를 3D에 맞도록 진일보시킨 것 같습니다. 야외 씬 뿐만 아니라 실내 씬에서도 3D 완성도가 높아진 것 같네요. 

근래들어 3D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많이 낮아졌었는데 겨울왕국으로 인해 다시 3D의 능력에 주목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HFPA로 나와주었으면 하는 음반들

벤자민 그로스노버 - 쇼팽, 리스트, 라벨, 데카








엘렌 그리모 -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 도이치 그라모폰









쥴리아 레즈네바 - 알렐루이아, 데카








루치아노 파바로티 - 24 Greatest HD Tracks, 데카








마티아스 괴르네 - 슈베르트 백조의 노래, 하모니아 문디








연주와 녹음이 모두 좋은 레코딩인데 이런 것들이 HFPA로 나와준다면 이 포맷의 포텐셜을 보여주고 마스터 오디오에 실린 어마어마한 음악의 표현력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느낄 수 있을 겁니다.
(파바로티의 경우 녹음이 완전 좋지는 않지만 CD에 비해서 어마어마하게 향상된 표현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PS. 2014-04-17에 덧붙임
Diano Krall의 All for you 24/96kHz도 HFPA로 발매되기를 희망합니다. 
24/96kHz 마스터 음원을 들어보시면 16/44.1kHz가 연주가가 표현할 수 있는 흥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는 규격이라는 것을 알고 경악하실 것입니다. 일단 그 차이를 알게 되면 다시는 CD를 들을 수 없게 될 것이 확실합니다.

랑랑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협주곡 블루레이 공연,영화,연주에 대한 생각

랑랑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협주곡 블루레이 타이틀은 녹음장면을 영상으로 잡은 것과 블루레이 오디오 (HFPA)를 모두 수록해 줬습니다. 블루레이 오디오 레이어를 트랙을 리핑해서 들어보면 음질 수준이 좋습니다. CD에서 리핑한 것과 비교해 보면 모든 면에서 비교 안될 정도로 뛰어난 소리를 들려줍니다.

HFPA로 접하기 전에 CD를 먼저 접했는데 이때 CD를 리핑해서 들었을 때는 연주 좋다며 감탄했었는데... HFPA를 리핑해서 들어보고 나니 CD리핑 소리는 아주 후지게 들립니다. 과장을 섞어 표현하자면 귀에서 피나올 것 같더군요. 소니도 마스터 오디오를 CD로 변환시켜 담는 기술이 좀 뒤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영상물의 오디오 퀄리티 점고 필요해요 공연,영화,연주에 대한 생각

호아킨 아추카로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데뷔한지 50년을 기념하는 영상을 발매해 줬는데요. 거기 실린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 24bit 48kHz PCM 녹음이 영상이 들어가 있는 것 중에서는 상질에 속하는 것 같길래... PCM으로 리핑해서 브라이스턴 BDP-2와 브리카스티 M1 DAC로 재생시켜 봤습니다. 

그러나 확인해 보니 도이치그라마폰에서 발매한 그뤼모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 24bit 96kHz PCM 녹음에 미치지는 못하더군요. 그 동안 괜찮게 느껴왔던 영상물의 음질에 대한 평가를 다시 영점조정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서라운드 프로세서 업그레이드

야마하 CX-A5000 서라운드 프로세서를 도입하고 즐거움을 만끽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음악 재생에 대해서 원하는 기대치를 만족시켜주지는 못해서 고민이 되었습니다. 
영화만 보면 되긴 하지만... 결국 고민 끝에 윗등급 제품으로 업그레이드 하기로 했습니다. 대상은 브라이스턴 SP3. 
브라이스턴 SP3의 정체를 모두 파악한 상태는 아니었지만 브라이스턴의 프리앰프 만드는 실력에 대해서 좋게봐왔고 영상회로를 배제하는 제품설계 컨셉에 공감하게 되어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GLV 사장님으로부터 이 제품이 번인에 시간이 좀 걸린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역시나 처음 며칠간은 기대했던 소리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희끄무레한 광채가 느껴지는 소리였습니다. 번인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서 24시간 번인시키기로 했고 그 일에는 셋탑박스의 HDMI 출력이 적격이었습니다. 
100시간이 경과되자 불편한 소리가 사라지기 시작했고 150시간이 경과되자 조금 더 소리가 풀려서 클래식 음악을 어느 정도 들을만하게 된 것 같습니다.

번인이 되기 전에는 바이얼린 협주곡을 들었을 때 바이얼린 소리가 인공적인 느낌을 주었고 오케스트러의 그르렁 대는 느낌을 살릴 수 없었습니다. 번인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서 바이얼린에서 어색한 소리가 사라지게 되고 오케스트러 부분의 다이나믹스와 몸뚱이의 몸집을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찌 하다보니 결국에는 SACD 멀티채널 소리도 좋게 들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네요. 그러나 때는 이미 이젠 블루레이 오디오 (HFPA)가 더 소리가 좋은 시절이 되어 버렸습니다. 세상이 변화하는 속도가 돈을 모으는 속도보다 빠르다는 걸 느끼게 되네요.

벌이는 빤한데 기준도 높고 두 마리 토끼를 다 쫓다보니 가랭이 쫙 벌어졌습니다. 
오랫동안 허리띠 졸라매야 할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이제는 마음 편하게 음악 공연물을 즐길 수 있을 것 같군요.



2014년 1분기 활동 요약

핼크로 DM8 프리앰프를 보내고 VTL TL6.5 프리앰프를 들였습니다. 그 이후로 딴에는 조정을 한다고 했습니다만... 감을 잘 잡지 못했습니다. 다른 시스템에서 들어봤던 제품을 리뷰용으로 받아 집에 있는 오디오 시스템에 연결해 보고 나서야 뭔가 잘못되었다는 걸 알 수 있었네요.

감을 잡지 못하게 만든 데에는 제품 내부에 부착하는 WA Quantum Chip 영향이 컸던 것 같습니다. (제품 바깥쪽에 부착하는 WA Quantum Chip은 여전히 신뢰할 수 있습니다만...) 그리고 전자파 흡수테이프류도 제품 내부에 오용하게 되면 소리를 망치게 되므로 정말 조심 또 조심해서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1분기에는 프리앰프, 파워앰프에 대한 경험을 많이 쌓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마음고생도 많이 해봤고요. 그래도 레벨 스튜디오2 스피커와 크렐 FPB300의 조합에서 은선 스피커 케이블을 고역에 연결한 더블런이 신의 한수였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네요. (저는 2년 전부터 HGA X32스피커 케이블을 고역에, 트랜스페어런트 레퍼런스 스피커 케이블을 저역에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원하는 모델은 아니었지만 TV를 장만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일년 전에 비한다면 시스템은 더 단순해졌고 공간도 덜 차지하게 되었네요. 시스템 구성을 좀 더 단순화시키면서도 성능을 최적화시키는 방향이 있는지 찾아보려 합니다.

HFPA(오디오 전용 블루레이) vs. SACD

며칠 전 회사에서 일하는데 어머니로부터 카톡을 받았습니다. 
어머니께서 음반매장에서 안느소피무터가 연주하는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블루레이 사왔는데 소리는 잘 나오지만 화면은 정지된 사진만 나온다며 어디가 잘못된 거냐고 문의하셨습니다.

HFPA (High Fidelity Pure Audio, 오디오 전용 블루레이)를 구입하셨던 겁니다. 주말에 부모님 댁에 들를 일이 있어서 동일한 마스터음원을 가지고 만든 SACD 타이틀을 들고 갔습니다.

HFPA와 SACD를 비교해 들어봤습니다만 차이가 애매하지 않고 아주 명확하게 승자가 결정되더군요. 
SACD는 body와 weight가 허물어져서 무른 소리가 났고 HFPA는 그런 이상한 소리 없이 정상적인 마스터 오디오급 소리가 났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처음에 HFPA에 영상이 나오지 않는다며 다시는 안산다고 말씀하셨었는데... 며칠 반복해서 들어보시면서 음질이 좋다며 마음에 들어하시더라고요. 그리고 SACD와 비교 청취한 이후에는 다른 HFPA 음반들도 구입하시겠다고 하시네요.

HFPA가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스터 오디오를 가정에서 제일 손쉽게 감상해 볼 수 있는 미디어니까요.
SACD타이틀은 이제 그만 나와도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디오 세팅 재신임 2

브리카스티 M1 DAC을 집의 오디오 시스템에 연결해 보게 되면서 오디오 세팅이 아직 충분히 잡혀있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브리카스티 수입원 시청실에서 포르테 파워앰프와 알베도 HL 3.4 스피커로 들었던 소리에 비해서 치고나오는 부분이 잘 표현이 안되더군요. 알베도 HL 3.4가 좋은 스피커라 클래스에서 차이가 날 수 있다손 쳐도 VTL TL6.5 프리앰프와 크렐 FPB300 파워앰프가 브리카스티 M1 DAC과 포르테 파워앰프의 직결에게 밀린다면 체면이 말이 아니죠. 
현재 조합에서 전기적인 매칭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이 들어서 그동안 낮춰서 들었던 VTL TL6.5 프리앰프의 게인을 normal로 올려봤습니다. 
그랬더니 문제가 단번에 해결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이상한 방향으로 많이 가버린 튜닝을 잡아야 했습니다. 
오디오 제품 상판에 음핑고 디스크를 대거 올려두었었는데... 그것이 소리를 너무 말아주고 감아주는 경향이 있어서 모두 제거하고 상판에는 오야이데 INS SQ1개와 오야이데 INS CF 1개씩만 올려두기로 했습니다. Finite Elemente Resonator 1000Hz는 프리앰프 상판 위에 올려주었고요. 
음핑고 디스크를 제거하고 나니 탁해진 고역이 말끔하게 정리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해두니 울림이 좀 더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스피커 인클로우저에 오야이데 INS-SQ 1개씩을 올려주어 울림을 보강해 줬습니다.

아래에 나와 있는 것처럼 퓨즈도 바꿔주고 하고 나니 다시 제대로 트랙에 올라가게 된 것 같습니다. 

WA Quantum chip을 오디오 내부에 붙이고 난 이후부터 오디오 세팅이 미로에 빠져서 허우적 대게 되었는데... 겨우 정상화 시킬 수 있게 되었네요.

이렇게 2채널 오디오쪽은 조치를 통해 제대로 방향을 잡을 수 있게 되었으나...
안타깝게도 멀티채널 오디오쪽은 난제를 떠안게 되었습니다. 소리의 본색이 노골적으로 드러나게 되었는지라... 이것은 대규모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 이상 2채널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줄 수 없다면 마음가짐을 철저하게 영화 재생을 위주로 즐기자는 자세로 임해야 할 것 같네요. 어렵다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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