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분기 활동 요약 -1부: 케이블과 멀티탭

2QT에는 변경을 시도한 내용이 많고 광범위한지라 우선 케이블과 멀티탭과 관련한 부분만 따로 가려내 봤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경험해온 케이블의 세계와 다른 레벨의 세계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높아지는 비용을 감당할 엄두를 내지 못해 주저해왔습니다. 그러다가 1QT에 디지털 오디오 소스쪽에 드디어 솔루션을 찾아내고 안정시켜 오디오의 불확실성이 사라지게 되면서 이제는 그동안 주저해 오던 그 케이블의 세계에 몰입해서 오디오 재생능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고 싶어졌습니다.

그 시작은 구형 오야이데 츠나미 파워코드를 오야이데 츠나미 파워코드V2로 전면 교체하게 된 데서부터 입니다. 좋아지는 부분도 있었지만 감당하기 어려워진 부분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다시 구형 오야이데 츠나미 파워코드로 되돌아 갈 수는 없겠더군요. 감당하지 못하게 된 원인은 오야이데 멀티탭과의 상성이 좋지 않은 것에 있었습니다.

오야이데 멀티탭을 데이지 체인으로 연결해서 체크해 보니 음색을 많이 변형시켰더군요. 아마도 그놈의 로듐 도금 inlet 영향을 많이 받았을 것 같습니다. 구형 츠나미 파워코드를 사용하던 시절에는 두 개의 제품이 각자 개성이 강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균형이 맞춰져 있었다고 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파워코드가 신형으로 되면서 균형이 무너지게 되었다고 봐야 할 것 같았습니다.

멀티탭을 대체하기로 하고 그 대안으로 찾은 것이 트랜스페어런트 파워뱅크6였습니다. 자신의 특성을 많이 드러내지 않는 것이 좋아서 결정했습니다. 이렇게 투명한 특성을 가진 멀티탭을 도입하게 되니까 전체적인 케이블 구성이 개성이 있는 케이블로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잡아두고 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교체 대상을 전체로 넓히게 되었네요.

목표는 다이나믹스의 표현 폭이 넓고, 음색이 가급적 중립적인 것, 무게 중심이 잡혀있을 것으로 삼았습니다. 중고장터를 뒤져서 파워코드부터 변경을 시도해 봤는데 프리앰프에 연결하려 했던 제품은 적합하지 않았네요. 그 다음에는 브리카스티 M1 DAC, 브라이스턴 BDP-2과 같은 소스기기에 적합한 파워코드부터 찾아 채워 넣을 수 있었고요. 파워앰프에 사용하는 파워코드는 번들 캐롤선이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멀티탭까지의 인입선용으로 파워코드가 들어오게 되었고, 프리앰프에 연결할 파워코드를 선정하는 데는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도입에 실패한 케이블도 생기게 되었고요. 그러는 동안에 멀티채널쪽 오디오제품에 연결할 파워코드도 하나씩 둘씩 채워 넣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멀티채널쪽은 아직 완성이 되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디지털 신호를 전송하는 케이블은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 다시 한번 그 중요성을 절실하게 실감했습니다. 운 좋게도 실수를 많이 하지 않고 좋은 S/PDIF 케이블을 장만할 수 있게 되었네요.

아날로그 신호를 전송하는 케이블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데 어디에 두어도 손색 없는 인터커넥트를 장만할 수 있었고 멀티채널 오디오쪽에도 수년간 발코니에 방치해 두었던 몬스터 스튜디오 프로 1000을 재기용(표현력을 저하시키는 케이블망은 제거)해서 목표의 상당부분을 달성한 것 같습니다.

변경 전후 다이어그램입니다.


쥬라기 월드 (스포일러 포함) 공연,영화,연주에 대한 생각


쥬라기 월드 테마파크에서 랩터를 양육하고 조련하는 오웬(크리스 프렛)과 퍼블릭 릴레이션과 돈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해서 정통한 클레어(브라이드 댈러스 하워드)는 완전히 다른 타입의 사람이라서 어떤 일이 발생하더라도 이들이 서로 엮이게 되거나 통하게 될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테마파크 운영책임자는 인도계의 사람으로 설정해 두었고, 공룡 DNA를 조작하는 전문가는 중국계 사람으로 설정이 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오랜 세월동안 종교적인 정신세계를 가지고 있다가 근세에 영국인의 식민통치를 통해서 이성적인 세계를 받아들인 하이브리드된 사람을 등장시키려 했던 것 같고 (그리고 나중에 그가 행하게 되는 이해할 수 없는 경솔함을 표현하기에 적임이라서...), 예로부터 엄청난 과학과 문명을 발달시켰고 자부심으로 똘똘 뭉쳐져 있지만 윤리적인 면에서 맹점을 가지고 있는 중국인을 은연중에 표현하려 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일반인에게 공개를 앞둔 하이브리드 공룡이 사건을 일으키게 됩니다. 회사는 재빨리 방문객을 대피시켰지만... 핵노답 골통 형제는 대피하지 않고 돌아다니다가 실종됩니다. 클레어는 실종된 조카를 찾기 위해서 오웬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됩니다.
한편, 하이브리드 공룡을 회수하려는 대원들은 일반적인 공룡들이 행동하는 것과 다른 행동을 하는 하이브리드 공룡에게 힘도 못써보고 유린당합니다. 이 상황을 알게 되고 난 후 하이브리드 공룡의 알수 없는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서 하이브리드 공룡에게 어떤 종류의 유전자를 섞었는지 알려달라고 요청하지만 회사는 정보 공개를 거부하고 비밀을 독점하려는 입장을 고수합니다. 회사는 하이브리드 공룡을 제압할 수 있는 충분한 리소스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밀주의를 고수하고 공룡을 회수하려고 욕심을 먹는 바람에 방어망이 뚫리고 피해는 도미노처럼 커지게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콘트롤 타워까지 붕괴되면서 2만여 명의 관람객까지 위험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공룡을 잡는 데 공룡을 투입하겠다는 미친 아이디어까지 실행에 옮기는 정도에 도달하게 되어 버립니다. 이 정도면 거의 갈데까지 갔다고 봐야겠습니다. 그렇지만 그 미친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영화의 막바지는 몰입감이 최고조에 이르게 됩니다.
뭐 어떻게 보면 쥬라기 월드를 연상케 하는 실사판이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다고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나마 다행인 것이 콘트롤 타워가 붕괴되지는 않았으니 다행이라 할만 합니다.

크리스 프렛이 멋지게 나왔고 브라이드 댈러스 하워드도 매력 있게 나왔습니다.. 콜린 트레보레우 감독의 디렉팅도 꽤 솜씨 좋아 보였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구린 클리세를 간간히 넣어주면서도 맛을 버리지 않도록 스피디하게 처리하는 센스가 돋보이더군요. 가족들이 같이 볼 수 있는 괜찮은 오락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취학전 아동에게는 충격을 줄 수 있을지도 모르니 안보여 주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PAD Proteus 파워코드 프리뷰

VTL TL6.5 프리앰프에 트랜스페어런트 High Performance Powerlink 파워코드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이것보다 상위의 파워코드를 장만해야겠다고 벼르던 중 장터에 Purist Audio Design의 Proteus (rev.A) 파워코드가 출현했기에 모셔오게 되었습니다. 워낙 오래된 하이엔드 케이블계의 시조새격인 제품인지라 참고할 만한 정보가 부족했습니다. 십수년 전의 코멘트 두어 개 - 프리앰프에 사용하면 좋다고 하는 카더라 평가에 의지해서 장만하기로 결정했습니다만... 그 이후로 좋은 제품들이 많이 쏟아져 나왔을텐데 그래도 이 제품이 지금 시점에도 통할만한 수준일지 의문이 들기도 하고 염려가 되기도 했습니다.

전주인께서 교체해 둔 단자는 제가 중시하고 있는 부분과 맞지 않는 면이 있어서 와트게이트 360evo 슈코단자와 와트게이트 350 Au 오디오그레이드 IEC단자로 교체했습니다. 그 바람에 프로테우스 파워코드 내부를 볼 수 있었는데... 대부분이 공기로 차있더군요. 처음에는 그 비어있음이 당황스럽게 느껴졌지만... 그래도 그 덕분인지 몰라도 소리가 조여져 있다거나 들뜨게 들린다거나 떡진듯이 답답하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네요. 트랜지언트 리스폰스가 매우 우수했고 해상력이 좋았습니다. 그러면서도 톤이 높이 들뜨지 않는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올바른 전도체와 유전체를 선택한 PAD의 센스를 지지합니다. 그 어느 회사도 유전체의 진동특성에 대해서 주목하지 못하던 시절 열린 시각을 가지고서 남들과 다른 시도를 했고 가시적인 성과를 앞서서 이뤄낸 것에 칭찬을 아끼고 싶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도 지루하게 들렸던 피에르-로랑 에마르가 연주한 바하 푸가의 기법 (16bit/44.1kHz).
오랫동안 듣지 않고 있었는데 얼마 전부터 개선이 누적되면서 점차 지루하지 않는 방향으로 재생음이 개선되어왔습니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메이저 업그레이드는 브라이스턴 BDP-2 XMOS IAD 업그레이드 였지요. 거기에 PAD 프로테우스 파워코드가 가세하여 해상력 높은 재생 특성과 안정적인 톤을 제공해 주니 이제는 음악을 진득하게 탐구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설렜습니다. 그리고 웬만해서는 흥미를 유지하기 힘들었던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가 연주한 바하 파르티타 (24bit/96kHz)곡도 좀 더 완성도가 높게 표현되어 직관적으로 음악을 느낄 수 있게 되었네요. 페달링을 안하고 이렇게 소리나게 하려면 어떻게 운지를 하는걸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이런 부분까지 생각한 적이 없었어요. 이 조합에서는 밋밋하게 들리네!, 어? 저 조합으로 하니 밋밋하지 않게 되었네! 이런 정도였던 것 같은데... 이제는 오디오로 재생한 것이 그저 소리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음악이 들리게 해주는 데 도움을 주게 하는 것 같습니다.

오디오 재생 수준이 높아지니 참 좋네요. 한동안 오디오를 하는게 결실은 없고 헛짓과 출혈만 하는 것 같아 피곤했는데요, 요즘에는 그런 무수한 뻘짓들을 밑바탕 삼아 이렇게 하나씩 둘씩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 같고 결실을 맺어가는 것 같아 오디오 하는 것이 즐거워졌습니다.


PS. 2015-06-27
PAD Proteus로 가요를 재생하면 재미가 없게 들립니다. 가요에는 약간 과장이 될 지언정 칼칼한 소리를 내주는 파워코드쪽이 효과만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갈아내야 한다

중고장터에 HB 벽체 콘센트가 매물로 나왔기에 멀티채널 오디오 제품이 연결되어 있는 벽체 콘센트를 교체해 보기로 했습니다. 멀티채널쪽에는 오디오쪽에 하듯이 성능 최고주의로 투입할 여력이 없어서 가급적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제품으로 구성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렴한 대안이 있다면 적극 사용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요.

콘센트를 교체하기 전에 데이지 체인으로 연결해서 HB 콘센트의 특성을 파악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랬더니 누가 HB 제품이 아니랄까봐 소리를 조이고 힘을 빡 주려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소리와 방향이 맞지 않는 듯 하네요. 아무리 돈을 절감하겠다고 하더라도 여기에 돈을 아끼는 것은 돈을 아끼는 것이 아니다 싶어 예산을 더 늘려서 오야이데 금도금 콘센트를 마련했습니다.

식구들이 각자 일보러 나가고 나서 집에 저 혼자 있을 때 두꺼비 집을 내리고 콘센트를 떼어냈습니다. 그런데 콘센트 함의 입구가 좁아서 (콘크리트 타설할때 전후로 짜부라들은 것 같음) 오야이데 콘센트의 몸통부가 콘센트 함에 들어가지 못하게 생겼습니다. 플레이트를 연결해 보면 플레이트가 벽에서 8~9mm 정도 떠 있는 채로 더 이상 들어가지 못합니다.

어쩔 줄 모르고 우왕좌왕 하는 사이에 시간은 흘러 전기를 끊은지 30분이 경과되었네요. 냉장고를 다시 돌려야 할텐데...

결단을 내렸습니다.
전기는 다시 통하게 하고 전기줄에 매달린 벽체 콘센트를 대롱대롱 매달은 상태에서 콘센트 함의 입구를 줄로 갈아내기로 했습니다.
...
3시간 작업하고 나니 힘들어서 못해먹겠네요. 막고 있던 입구를 넓힐 수 있었지만 아직도 완전하게 다 갈아내지는 못했습니다.ㅠㅠ 후일을 기약하고 플레이트를 덮고 볼트를 조이기로 했습니다. 이제는 플레이트와 벽사이의 틈새는 3mm 이내로 줄어들었습니다. 작업을 끝내고 공구를 원위치 시키고 나서 갈아낸 금속 부스러기를 치우고 있는데 집사람이 귀가했네요. What a 나이스 타이밍! ㅎㅎ

좀 더 갈아내야 합니다.


PS (2015-06-29)

회사 근처 공구점에서 눈이 거친 줄을 구입했습니다.
작업을 시작한 지 한 시간여 만에 틈새 없이 바짝 고정시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공구 개비한 덕분에 작업 시간을 줄일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전동 공구가 있었으면 금방 끝날 수 있었을텐데요...

메탈 인클로우저와 케이블의 쉴딩에 대해서

쉴딩이 되어 있지 않은 파워코드를 어떻게 해야 쉴딩할 수 있나 궁금해져서 구글링해 보다가 LearnEMC라는 사이트에서 쉴딩 튜토리얼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쉴딩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고 있었던 부분이 많았네요. 튜토리얼 내용을 임의로 재구성해 봤습니다.

오디오 장치가 electric-field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으려면 올바르게 쉴딩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전기회로를 전도성의 인클로우저로 감싸게 됩니다. 그렇지만 오디오에 전원을 공급하고 신호 input, output 연결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인클로우저를 완전하게 닫을 수는 없고 일부가 열려져 있게 됩니다. 그런데 오디오에 연결한 케이블의 쉴딩 여부에 따라 때로는 전기회로를 메탈 인클로우저로 쉴딩한 것이 쓸모 없게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케이블에 쉴딩이 되어 있지 않은 경우
케이블의 전압과 (메탈) 인클로우저의 전압 사이에 차이가 발생하면 케이블과 인클로우저 페어는 다이폴 안테나처럼 동작하게 된다고 합니다. 영향을 미치게 될 주파수 대역은 인클로우저의 면적에 따라 결정이 되며 낮은대역쪽이라고 하네요.

오디오와 케이블이 다이폴 안테나처럼 동작하게 되지 않게 하려면
케이블이 인클로우저에 low inductance로 연결이 되면 됩니다.

방법1 인클로우저에 연결할 케이블은 쉴드가 잘 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쉴딩이 된 케이블의 단말플러그까지 금속이어야 하고 금속은 케이블을 360도로 감싸야 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만약에 케이블의 단말플러그가 플라스틱이고 케이블의 쉴드를 하나의 접점으로 인클로우저에 강제로 연결시킨 경우 (이를 pigtail connection to shield라고 하네요), 인덕턴스가 높아져서 케이블로 흐르는 신호/전류의 전압이 떨어지고, 케이블 쉴드에서 EMI를 발생시키게 된다는군요.

인터커넥트의 경우 거의 대부분 금속제 플러그를 사용하므로 문제가 될 것 같지 않지만 간혹 나무를 깎아 만들거나 플라스틱 몸체로 플러그를 만드는 경우가 있기도 하기 때문에 주의를 요합니다. (뉴트릭 Profi RCA 단자, Bullet RCA 단자 등)
한편 파워코드인 경우에는 금속제 플러그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인덕턴스를 낮출 수 없을 것 같고 단자쪽에서 EMI를 발생시키게 될 것이 염려됩니다.

방법2 케이블에 쉴드를 할 수 없을 경우 필터를 사용하면 됨
파워코드처럼 금속제 플러그를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 쉴드가 뚫리고 EMI를 발생시킬까봐 염려스럽지만 이런 경우에도 인덕턴스를 낮추는 것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필터를 사용하면 케이블의 전압과 인클로우저의 전압차이를 최소화 시킬수 있어서라고 해요.

필터링을 해도 저주파의 신호나 파워를 어테뉴에트시키지 않고 통과시키면서도 radiation frequency에서 케이블의 전압과 인클로우저의 전압차이를 최소화 시킬 수 있어서 라디에이션 양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오디오 제품들이 IEC inlet소켓에 필터를 채용하기도 하고 파워인입선 주변 회로에 필터를 달아두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제가 사용중인 Bryston BDP-2, Bricasti M1 DAC, VTL TL6.5 프리앰프, Bryston SP-3는 IEC inlet filter를 달아두었습니다. 그래서 파워코드가 semi 쉴딩이 되었건 쉴딩이 되지 않았건 단자 주변에서 EMI를 발생시키지는 않을 것 같네요. 그런데 OPPO BDP-93NE 블루레이 플레이어의 경우에는 파워 입력쪽에 inlet 필터가 달려있지 않습니다. 그저 막연하게 전원보드에 필터가 달려있기는 할 거라고 생각해 볼 뿐입니다. 오포의 경우 AC inlet의 접지핀을 인클로우저에 연결해야 하나 아니면 보드쪽 그라운드에 연결해야 하는지 고민이 되네요. 오포 105 내부사진을 보면 회사에서 인클로우저에 강제접지를 시킨것 같던데...

이 튜토리얼을 보기 전에는 '쉴딩이 되어 있지 않은 파워코드를 어떻게 해야 쉴딩할 수 있나?'를 궁금해 했지만 이제는 한 발자국 물러서서 '애초부터 쉴딩이 되어 있지 않은 파워코드를 굳이 쉴딩해 보려고 애쓰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 대신에 inlet 필터가 달려있는 제품에 쉴딩이 되어 있지 않은 파워코드와 semi 쉴딩이 된 파워코드를 연결해서 차이점을 비교해 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인클로우저 강제접지'는 이 튜토리얼에서 다뤄지고 있지 않은데 이것을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궁금해 졌습니다.

브라이스턴 BDP-2 MPD 데이터베이스 인식 안되는 문제 드디어 해결 브라이스턴 BDP

작년 7월에 매닉 무스 펌웨어로 업데이트했습니다. 펌웨어 초기의 불완전함으로 인해서 펌웨어를 업데이트가 잦았는데요 S2.05 2014-07-25에 발표된 펌웨어 버전까지는 정상적으로 동작했는데...S2.05 2014 8월달 펌웨어부터 제 라이브러리에서 일부분의 곡만 인식하고 나머지 곡들은 인식하지 못하는 현상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물론 강제로 MPD 데이터베이스를 업데이트시키면 인식하지 못하는 곡들을 다시 재생시킬 수 있게 되지만, 매번 껐다가 켤때마다 15분이나 걸리는 MPD 데이터베이스 업데이트를 시킬 수는 없지요. 그래서 별도의 CF플래쉬 메모리에 문제가 없는 S2.04 (2014-05-29)버전을 깔아서 사용했습니다. 그 이후로 펌웨어가 나올 때마다 CF플레쉬 메모리를 교체하여 최신 펌웨어로 업데이트 시켜서 문제가 해결되었는지 테스트 해봤지만 해결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XMOS IAD 업그레이드하러 GLV에 들른 김에 펌웨어의 불완전한 부분에 대해서도 상의해 봤습니다.
여러 가지 짚이는 것들을 함께 확인해 봤는데 (파일 에러 체크, MPAD cold부팅, MPAD 재설치, ...) 이것들은 해결에 도움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어제 문득 CF 플래쉬 메모리에 기존 버전의 펌웨어 파일 찌꺼기가 남아서 MPD 데이터베이스 인식에 오류를 가져오는 것이 아닐까 싶어 CF 플래쉬 메모리를 새로 포맷한 후 새제품에 깔려 있는 fresh한 펌웨어를 깔아서 테스해 보자고 제안해 봤습니다 (컴퓨터 오래 사용해서 이상해지면 하드디스크 포맷해서 재설치하면 문제가 해결되는 것에서 착안)

몇 시간 전 택배로 공수된 CF메모리 카드를 받아 설치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언제 그런 문제가 있었느냐는 듯이 껐다가 켜도 곡을 잘 인식하는군요.
헐~
문제의 원인을 알고 나니 허탈했지만... 이제라도 문제의 해결방법을 알아내게 되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브라이스턴 BDP-2 튜닝 summary (2015. 6. 21일자) 브라이스턴 BDP

내부
1. 퓨즈를 하이파이 튜닝 수프림 퓨즈로 교체
2. 하드디스크와 본체 사이를 면실로 디커플링시킴
3. XMOS IAD솔루션 업그레이드

외부 (진동 컨트롤)
1. 오리지널 발을 떼어내고 무두렌치볼트 (SUS304재질, M5규격, 길이 8mm)로 대체시킴
2. 무두렌치볼트는 타옥 PTS-A에 올려둠
3. 타옥 PTS-A아래에 코르크 패드(두께 2mm)를 잘라 끼워둠
4. 브라이스턴 BDP-2 상판에 Finte Elemente 1000Hz Resonator를 올려둠

2015년 6월 15일자 브라이스턴 BDP-2 튜닝 summary에 내부3번 항목만 덧붙인 것입니다.
2015년 6월 이후에 브라이스턴 BDP-2 제품을 구입하신 분은 이미 XMOS IAD가 적용이 되어 있으니 무시하시면 됩니다.

브라이스턴 BDP-2 IAD 업그레이드, 파일재생기의 킬러제품으로 등극 브라이스턴 BDP

브라이스턴은 BDP를 출시했을 때 줄리엣 사운드카드에서 S/PDIF AES/EBU 출력을 만들었습니다. 몇 년이 지난 후 줄리엣 사운드카드 기반의 IAD솔루션을 대체하는 XMOS기반의 IAD솔루션을 개발해서 신제품에 적용했습니다. 구형제품 사용자도 XMOS기반의 IAD솔루션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GLV에서 구형제품과 신형제품을 맞비교할 수 있었는데 결과는 매우 분명했습니다. 오디오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들어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음악의 표현력이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김광석의 노래가 이렇게 호소력이 있는지 예전에는 몰랐네요. 소리의 순도는 높아지고 다이나믹스의 표현폭이 넓어져서 터져나오는 소리는 제한 없이 들리고 노이즈에 가려져서 들리지 않던 미세한 소리도 표현이 됩니다.
들고갔던 브라이스턴 BDP-2를 신형 IAD 솔루션으로 업그레이드 시켰습니다.

집으로 와서 임정희, 비엠케이, 에바 캐시디, 양희은 노래를 듣고 노래가 끝난 후 숨을 쓸어내리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힘있는 보컬을 가진 가요를 좀 더 찾아 들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전방기기의 수준이 높아졌을 때의 감동은 후방기기의 스케일이 커지고 단점을 없게 만들 때의 보람과는 비교할 바 없이 큰 것 같습니다.

곰 같은 브라이스턴이 드디어 일을 냈네요. 컴퓨터에서 나온 소리에서 완전히 졸업한 소리를 내어 파일 재생기 분야에서 제일 선두로 치고 나가 킬러 제품이 될 것 같습니다.


Waversa Systems AMP2 프리뷰

구입을 고려하는 제품을 하이파이클럽에서 위탁판매하고 있길래 청취해 보려고 하이파이클럽에 들렀는데, 하이파이클럽 사장님이 좋은 제품이 있다면서 Waversa Systems AMP2 를 데모해주셨습니다.

Class D 증폭 인티그레이티드 앰프인데... 기존 Class D 증폭 앰프는 음질의 완성도가 높지 않아서 하이엔드라고 불러줄 수 없었습니다. 소리는 좋은데 스피커 구동능력이 형편 없는 제품도 있고, 스피커 구동능력은 문제가 없지만 고역 롤오프가 심해서 음악을 듣고싶지 않게 만드는 제품도 있고, 스피커 구동능력은 문제가 없지만 음색이 형편 없어서 골탕먹게 만드는 제품도 있고, 소리는 무난하고 눈에 띄는 약점은 없지만 그렇다고 하이엔드 제품들이 표현할 수 있는 수준의 음악 에센스를 표현할 수 있는지는 의심이 되는 제품도 있습니다. Class D 증폭 앰프를 사용하는 분야가 서브우퍼로 국한되었던 것도 그때문입니다.

그런데 Waversa AMP2는 제가 알고 있던 Class D증폭 앰프에서 많이 진보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일단 스피커 구동능력은 문제가 없는 것 같았습니다. 어렵지 않게 소리가 나온다는 느낌입니다. 이렇게 전대역의 소리가 수월하게 나는 것은 CH Precision A1 모노블럭이나 비올라 브라보 파워앰프에서 들어본 적이 있지만 이 가격대의 제품에서 들어본 적은 없네요. 그리고 음색에서도 눈에 띄는 단점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기존 앰프와 다른 음색이 각자의 취향에 맞지 않을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위상 정보가 제대로 표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전에 볼 수 없었던 수준인 것 같네요. 정위감에 민감하신 분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지 않을까 싶군요.

집에서 들어보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해지는 제품입니다. 현재는 사전예약중이라고 하고 제품은 7월 중순에 나오는가 봅니다.
현재는 홈시어터 바이패스 기능을 고려하지 않은 것 같지만 프로그램을 수정하면 추가 가능할 것 같아 보입니다.
아날로그 입력을 AD컨버팅을 해서 처리한다고 하던데 그럴것이면 아예 디지털 입력도 달아주는 것이 가능한지 궁금해 집니다. 시스템을 단순화시킬 수 있으면 좋잖아요. 요즘 출시되는 인티그레이티드 앰프의 트렌드이기도 하고요.

개발중인 상위버전 AMP3는 디지털 크로스오버와 바이앰프 구성을 한다고 합니다. 마치 린 exaktbox와 파워앰프 4채널을 합친 것 같은 시스템이 되는 셈입니다.


린의 디지털 크로스오버 Exaktbox

린의 Exakt 시스템이 가진 아이디어를 일반 스피커에도 적용시킬 수 있게 하면 좋겠다 해서 개발하게 된 제품이 Exaktbox 입니다.

린 Exakt DSM은 스피커에 맞는 크로스오버를 세팅하고 볼륨을 콘트롤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Exaktbox는 디지털 오디오 신호를 스피커 드라이버마다 할당되어 있는 대역의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시킵니다.
대열별로 나뉘어진 아날로그 신호는 파워앰프로 연결해서 증폭시키고요,
그 다음에는 스피커의 네트워크를 바이패스해서 스피커의 드라이브에 바로 직결시키게 됩니다. (스피커의 네트워크를 바이패스 할 때 수입원의 기술지원을 받아야 할 것 같군요.)

Exaktbox로 재미 볼 수 있을 것 같은 스피커로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이 B&W 노틸러스 입니다. 환상적인 자태를 가지고 있어 보는 사람의 마음을 빼앗지만... 이 스피커에서 제대로 소리 나는 것을 들어본 사람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네트워크가 달려있지 않은 (미완성의?) 4way 스피커여서 아무 오디오 시스템이나 운영능력으로는 소리를 허락하지 않거든요. 이 신비에 싸인 스피커에 도전해 보는 사용자들은 원하던 원하지 않던 채널 디바이더와 멀티 앰핑 시스템을 운용해야 합니다. 노틸러스 사용자분은 스피커 드라이버마다 필요한 케이블이나 파워앰프를 장만해 두었기 때문에 기존 노틸러스 스피커 사용자에게는 Exakt DSM – Exaktbox 시스템이 충분히 고려해 볼만한 대안이 될 수 있겠습니다. (LP 재생할 경우 Exakt DSM에 연결하면 AD컨버팅해서 재생 가능합니다.)
필요한 자원은 Klimax Exkt DSM과 랜 케이블 그리고 Klimax Exaktbox 2대 입니다. (Klimax Exaktbox는 6개의 아날로그 출력만 지원하기 때문에 노틸러스 스피커 사용자는 2대가 필요합니다. Akurate Exaktbox는 총 10개의 아날로그 출력이 지원되므로 1대만으로도 해결됩니다.)

그에 비해서 기존에 있던 오디오 시스템을 대체하는 용도로 Exakt DSM과 Exaktbox를 운용하기를 원한다면 고려하셔야 할 부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일단 멀티앰핑 시스템이라 많은 물자가 필요합니다. 제 경우 3웨이 스피커를 사용하고 있으니 3way x 2 총 6채널 만큼의 파워앰프, 파워코드, 인터커넥트, 스피커 케이블이 필요합니다. 그 대신에 기존에 사용하던 프리앰프와 DAC는 사용할 일이 없게 되겠지요.

세팅 면에서는 아날로그 도메인에서 시도하는 멀티앰핑과는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로 쉽겠지만… 케이블을 잘못 연결할 경우 스피커 유닛을 고장낼 수 있으니 조심성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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