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저는 MBTI상으로 ISTP (내향적 사고형) 타입의 사람에 해당합니다. 혈액형은 AB형. 연구직 회사원입니다.
저는 청소년기에 피아노의 멋진 소리에 매료되었고, 사회인이 되고 나서는 오디오에서 제대로 소리를 재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디지털로 저장된 음원을 음악적으로 재생될 수 있게 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서 공연 영상물이나 영화의 사운드 트랙을 제대로 재생해 내는 것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에 인터넷이 열린 직후에 생긴 오디오 리뷰 전문 사이트를 통해 오디오 리뷰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휴지기 없이 꾸준히 활동해 왔으며 오디오와 관련한 블로그 활동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100만명이 넘는 분들이 제 블로그에 방문해 주셨습니다.

쌍투스 케이블 오디오용 극성 체크기와 전압측정기

쌍투스 케이블에서 오디오용 극성 체크기와 전압측정기를 출시했습니다.

극성체크기와 전압측정기 시제품을 제공받았는데 알루미늄 절삭이라 묵직하고 손맛이 있습니다.
사용해 보면 무척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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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성 체크기 사용방법
파워코드의 끝부분을 극성 체크기에 연결하면 끝입니다.
극성이 맞으면 green led에 불이 들어오고, 극성이 맞지 않으면 red led에 불이 들어옵니다.
극성이 반대로 나온 경우 플러그를 콘센트나 멀티탭에서 빼고 시계방향으로 180도 돌려서 꽂아주시면 됩니다.

참고사항
110V시절에 지어진 주택을 220V로 승압한 경우에는 green led와 red led 모두 불이 들어오기도 합니다.
어떤 멀티탭은 구멍에 따라 green led와 red led가 모두 불이 들어오기도 하고, 정상적으로 green led에만 불이 들어오기도 합니다.

가격은 12만 5천원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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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압측정기는 콘센트나 멀티탭의 빈 곳에 꽂기만 하면 끝입니다.
유의사항은 (이 세상의 모든 전자제품이 다 그렇듯이) 측정을 마치고 콘센트에서 측정기를 분리한 직후에는 측정기 내부에 잔류전기가 있으니 바로 손을 대는 것은 삼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것 역시 가격은 12만 5천원 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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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방법은 홈페이지에 게시된 연락처를 참조하시어 문의해 주세요.
http://sanctuscable.com/index.html

혹시 이 게시물 보시고 구입하시키로 했다면 'raker의 블로그 보고 구입하게 되었다'고 코멘트좀 남겨주세요.
(쌍투스에서 구입경로 분석한다고 해서요)

쌍투스 홈페이지에는 아직 극성체크기와 전압측정기 제품 소개가 등록되어 있지 않은데 조만간 등록이 되리라 믿습니다.
우선 제가 찍은 사진을 올려봅니다



75옴 디지털 케이블 탐사일지 (2017. 1. 7)

오디오퀘스트 맥켄지 아날로그 인터커넥트 선재와 WBT 0102Cu 단자의 조립 요령을 터득하게 되어 이것을 오디오퀘스트 카본 75옴 케이블 선재와 WBT 0110Cu 단자에도 확대 적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오디오퀘스트 카본 75옴 케이블 선재와 오디오플러스 BNC 단자의 조합에서는 그런 일이 없었는데... 오디오퀘스트 카본 75옴 케이블 선재와 WBT 0110 Cu 단자의 조합에서는 소리를 집요하게 조이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중역도 비어서 볼륨감이 사라지는 문제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오디오퀘스트 카본 75옴 케이블 선재와 WBT 0110 Cu 단자에 테플론 튜브를 끼워 넣었더니 효과만점이었습니다. 비음악적으로 들리는 현상이 사라졌고 대역간의 밸런스 이상도 느껴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아날로그 인터커넥트 탐사일지 (2017. 1. 7)

그물망을 제거한 오디오퀘스트 맥켄지 아날로그 인터커넥트에 WBT 0102Cu RCA 단자를 교체하고 난 이후 디테일이 엄청나게 개선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 결과가 매우 만족스러웠지만 다른 시스템에서 검증해 보면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징그러울 정도로 집요함이 지나친 것처럼 들리네요. 음악적이라고 불러주기는 어려웠습니다. 집에서는 좋게 들렸고 다른 시스템에서는 그렇지 않게 들리는 것은 확인해 보니 파워앰프 지지 방법이 잘못되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고요. 제대로 조치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방향은 제대로 잡을 수 있게 된 것은 다행이지만... 오디오퀘스트 맥켄지 인터커넥트 선재와 WBT 0102Cu 단자의 조합을 다시 현역에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조정하는 숙제가 생겼습니다.

이런 징글징글한 소리는 고무계열의 받침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한 시스템에서 경험했던 것 같은데... 그렇다고 케이블의 자켓을 죄다 벗겨버리는 것은 무리인 것 같네요. 그물망을 괜히 벗겨버린 걸까요? 단자에 들어가는 부분의 자켓만 잘라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 봤습니다. 아니면 아예 단자를 바꾸는 리셋을 해야만 할려나...

극저온처리를 해보는 것도 생각해 봤습니다. 제 생각에는 극저온 처리를 했을 때의 효과라는 것이 도체의 기계적인 특성에도 영향을 주겠지만... 전선을 덧씌운 피복의 계면이 극저온 처리를 하는 과정에서 미세하게 망가져서 이전처럼 단단하게 잡아주지 못하게 됨에 따라 강한 소리를 내던 것도 극저온 처리 이후에 긴장감이 풀어지는 효과를 내주고 있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따라서 케이블의 자켓을 완전하게 제거하기 전에 반드시 극저온 처리를 시도해 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주말동안에 손가락만 빨고 기다리는 것을 견딜 수 없어서... 뭐라도 해보자 싶어 다른 방안을 생각해 보기로 했습니다. 케이블 박스를 뒤적거리던 중 테플론 튜브가 눈에 띄였습니다. 이것을 잘라서 단자와 케이블 사이의 유격을 메워보기로 했습니다. 현재는 그물망을 벗긴 케이블 자켓이 RCA 단자와 닫아있고 별나사로 고정이 되어 있는데, 케이블 자켓이 RCA 단자와 넓은 면적으로 닿아있는 것이 고무 과잉의 소리를 낸 것이라고 보았고, 테플론 튜브를 끼워주어 직접적으로 닿지 못하도록 하면 케이블 자켓의 영향력이 줄어들 거라고 예상해 봤습니다.

RCA 플러그에서 케이블 고정 별나사를 제거한 후 단자와 케이블 사이의 틈새에 테플론 튜브를 잘라낸 조각을 끼워 넣었습니다. (사진 참조)


만세~ 효과만점입니다. 이제는 억지스럽고 비음악적인 소리가 나오지 않고 음악적으로 의미 풍부한 소리만 나오게 되었습니다.
아주 기쁜 날입니다!

카르멘 공연,영화,연주에 대한 생각

멀티채널 오디오의 성능이 향상되어서 공연물 타이틀에 관심이 더 커졌습니다.
좋은 카르멘 공연물이 있나 살펴보다가 3D 블루레이로 제작되었다가 (한글자막 없음) 2D 블루레이로 새로 제작된 (한글 자막 포함) 크리스틴 라이스 (카르멘), 브라이언 히멜 (돈 호세역), 로열 오페라하우스 공연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트레일러를 보고 나니 메조소프라노의 소리가 매력적이라서 구입해 보기로 했습니다. 엘리나 가랑차의 메트로폴리탄 공연물도 엄청 뛰어난 공연물이지만 엘리나 가랑차의 소리가 너무 무겁게 들리는 편이었던 것 같았는데 크리스틴 라이스의 소리는 그보다는 좀 더 가볍게 들리는군요.



출연진의 노래와 연기도 좋고 카메라의 앵글도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블루레이 타이틀에는 트레일러를 통해서 접한 것보다 훨씬 더 풍부한 소리가 수록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 공연물을 보기 전까지는 엘리나 가랑차의 메트로폴리탄 공연실황을 담은 카르멘 공연물이 최고라 생각했는데 크리스틴 라이스의 로열 오페라하우스 공연 실황이 그와 쌍벽을 이루겠다 싶습니다. 크리스틴 라이스의 마성이 폭발하네요. 저는 3막에서 카드점을 치는 아리아 "En vain pour éviter"가 그 중에 백미인 것 같습니다. 가슴이 저릿저릿해지네요.

아쉬운 것이 있다면 2010년도 제작이라 광량이 낮은 부분에서 노이즈가 있습니다. 이미지 센서가 좋아지기 전 시대의 카메라를 사용한 것이라 어쩔 수 없네요. 그리고 카르멘에는 워낙 좋은 곡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서 트랙을 많이 나눠주는 것이 필요한데 (방문자 접대용으로 사용하려 할 때 편할텐데...) 이 타이틀은 약간 불친절하게 제작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2016 하반기에 추가된 제품들 - 랜 케이블 추천하고픈 오디오

2008년 이전에 나온 DAC에 비하면 최근에 출시된 DAC는 음질의 완성도에 있어서나 디지털 입력 인터페이스 면에서나 눈부신 발전을 해왔습니다. 그렇지만 새로운 디지털 입력 인터페이스는 부대시스템이 제대로 받쳐주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해서 그런 DAC의 발전을 실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S/PDIF 인터페이스는 DAC가 사라지는 날까지 끝까지 살아남을 인터페이스라고 생각하고 있고 이더넷 인터페이스는 미래에 활짝 꽃피울 인터페이스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좋은 S/PDIF 디지털 케이블과 LAN 케이블에 대한 욕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2016년도 하반기에 접한 3 종류의 랜 케이블은 높은 수준의 오디오 성능을 갖춘 것 같습니다.
랜 케이블을 테스트한 시스템은 MSB UMT와 MSB Diamond DAC V 입니다. Pro I2S라는 전용 입출력 장치를 통했습니다. (S/PDIF 전송에 비해서 지터를 1/50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하네요)

트랜스페어런트 High Performance 랜 케이블은 싱싱하고 발랄하고 힘찬 느낌을 줍니다. 애매한 점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또한 AIM SHIELDIO NA3-R 랜 케이블의 부드럽고 풍부한 소리에 매혹될 것 같습니다. 이 두 케이블을 반복해서 비교하다 보면 서로가 가지고 있지 않은 부분을 의식하게 만들게 되는데요. AIM SHIELDIO NA3-R 랜 케이블은 기타의 튕김 같은 것이 부드럽게 느껴지는 것이 괜찮을까 의식하게 하고 트랜스페어런트 High Performance은 어수선하게 들리는 부분이 있지 않은가 하고 의식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런 각 제품의 특성은 그 회사가 결정한 설계에 의해서 결정이 된 것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AIM사가 노이즈를 차폐하는 재료를 구사해서 제품을 만들었고 트랜스페어런트는 단심선 선재를 사용했고 단자 선택이 허술한 부분이 기인했다고 여겨집니다. 그에 비하면 오디오퀘스트 RJ/E 이더넷 보드카 랜 케이블은 양 랜 케이블이 가지고 있는 미덕을 고르게 가지고 있고 눈에 띄는 단점은 가지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쩌다 보니 저는 12미터짜리 랜 케이블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길이를 줄여보려는 노력을 해야겠지만 만약에 그렇지 못할 경우가 생긴다면 소요비용에 대해서 고려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예산이 충분하다면 오디오퀘스트 RJ/E 이너넷 보드카 랜 케이블을 선택하면 되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트랜스페어런트 High Performance 랜 케이블은 구입해서 랜 단자를 교체해 보려고 시도해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raker의 '추천하고픈 오디오기기 목록'에 새로 추가된 제품들 -2016년 하반기 추천하고픈 오디오



소스기기
램피제이터 골든 게이트 DAC (Lampizator Golden Gate DAC)

파워앰프
브라이스턴 28B3 (cubed) 모노블럭 (트랜지스터)
소울루션 711 스테레오 (트랜지스터)

프리앰프
소울루션 725 (트랜지스터)

북쉘프형 스피커
레벨 퍼포마 M22 (단종)

플로어형 스피커
B&W 800 D3
야마하 NS5000
에스텔론 YB

케이블
젠사티 #1 인터커넥트 (RCA)
벨덴 1694A 75옴 디지털 케이블 (뉴트릭 BNC단자로 터미네이트 되어 있는 것만 쓸만합니다)
트랜스페어런트 High Performance 랜 케이블
AIM SHIELDIO NA3-R 랜 케이블
오디오퀘스트 RJ/E 이더넷 보드카 랜 케이블
시너지스틱 리서치 갈릴레오 LE 파워코드 (기가와트 파워 컨디셔너의 디지털outlet에 연결했을 때는 좋았지만 아날로그outlet에 연결시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AIM SHIELDIO UA3 USB 케이블
오디오퀘스트 맥켄지 아날로그 케이블 (RCA)
블랙캣 DIGIT 75 S/PDIF 디지털 케이블
와이어월드 일렉트라 7 파워코드
트랜스페어런트 오퍼스 파워코드

2016년도 오디오 라이프 결산

1분기에는 미친듯이 튜닝을 일삼았습니다. 오포 BDP-93, 브라이스턴 BDP2 처럼 기본기는 좋은데 마무리에 아쉬움이 있는 제품은 튜닝하고 개선해서 사용하라고 권장될 수 있겠지만... 브리카스티 M1 DAC, 브라이스턴 SP-3 같은 손대지 않아야 마땅할 제품에도 가차없이 튜닝을 시도해 봤습니다. 물론 다시 원상복구시킬 수 있는 수준의 튜닝이기는 했는데요... 간덩어리가 한참 붓지 않고는 그런 일을 할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나중에 레퍼런스 시스템에서 비교해 보니 헛짓을 했더군요. 브리카스티 M1이나 브라이스턴 SP-3에 시도한 튜닝 중 이거다 싶은 것은 많지 않았습니다. 결국 대부분을 원상태로 복구시켰습니다. 튜닝한다고 세월을 까먹긴 했지만 그래도 사용해서는 안될 소재를 알게 된 것만해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막되먹은 몰입과 격동은 새로운 기기가 들어오는 전조증상이려나... MSB Signature DAC V를 들이게 되었습니다. 멀티채널까지 챙길 여건이 되지 못해서 브라이스턴 SP-3와 마란츠 파워앰프(센터용)는 처분했는데... 얼마 가지 않아 멀티채널의 공백은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면서 아캄 FMJ AVR750 AV리시버를 도입하게 됩니다. 그와 더불어서 오디오퀘스트 NRG-4 파워코드를 도입하게 되면서 업그레이드 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수준 높은 제품을 두게 되니 그동안 어설프게 조치해 두었던 세팅이 감지되는 것 같습니다. 주변부의 세팅도 함께 업그레이드 되어야 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에 따라 디지털 케이블, 브라이스턴 BDP-2의 튜닝, 오포 BDP-93의 튜닝, 네트워크 시스템을 제대로 손 보게 되었습니다. 돌이켜 보니 정말 놀라웠던 순간은 MSB Signature DAC V와 크렐 FPB300 파워앰프의 싱글엔디드 직결이었고, 어처구니 없었던 것은 크렐 FPB300 파워앰프를 올려놓는 유리판 오디오랙 때문에 그동안 크렐 FPB300의 능력을 다 꺼내쓰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원인은 제대로 찾지 못하고 엉뚱한 케이블빨에 의지하고 있었나 봅니다. 기본에 충실하지 못했음을 자성하게 됩니다.

MSB Signature DAC V를 도입하느라 멀티채널 오디오를 간소화 시켰는데 이게 세렌디피티였습니다. 아캄 FMJ AVR750 AV 리시버의 세라믹 퓨즈를 써킷 브레이커로 교체하고 난 이후에 성능이 무시무시하게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후방채널 스피커로 들인 레벨 M22 스피커가 활약하게 되면서 이제는 멀티채널로 수록된 공연실황을 보는 낙에 살고 있습니다. 2채널에서 얻을 수 없는 다른 차원의 경험인 것 같습니다. 2채널 오디오와 멀티채널 오디오를 병행하는게 힘들었지만 끝까지 놓치지 않다보니 결국 멀티채널 오디오에서 결실을 낼 수 있게 되었네요. 뜻하지 않은 행운이 따라주어 감사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이제는 소닉 너바나만 누리면 될 것 같습니다.

예전부터 시스템을 컴팩트하게 운영하는 날이 올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해왔는데요... 생각보다 그 때가 빨리 당도한 것 같습니다. 여러 면에서 만족스럽네요.

2016년 4분기 활동 요약

3분기에 2채널 오디오에 어지간히 개선을 이뤄놓았다고 여기고 있었지만 찾아보니 개선할 부분은 남아 있었더군요.
혹시나 해서 연결해 본 MSB Signature DAC V와 크렐 FPB300 파워앰프의 싱글엔디드 연결에서 기대를 뛰어넘는 음질적인 향상을 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크렐 FPB300 파워앰프에 이런 면이 있었나 싶어 놀랐습니다. 소리는 질이 중요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조합이었던 것 같습니다.
네트워크 시스템을 계속 개선해서 음질적인 면에서 끝까지 올려둔 것 같네요. 그리고 전용 네트워크시스템을 덜 불편하게 운용하는 방법도 찾아냈습니다.
디지털 케이블 탐색을 하는 과정에서 브라이스턴 BDP-2의 미진한 점을 발견하여 조치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MSB Signature DAC V에 최적의 소리를 내주는 것이 스텐레스 스파이크 발이라는 것도 찾아냈고요... 늦은 감이 있으나 파워앰프의 지지방법이 잘못되어 있었던 것도 발견하여 조치할 수 있기도 했습니다.

멀티채널도 눈부신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3분기 때에서 발전한 것은 아날로그 인터커넥트와 리어채널 스피커 뿐이지만... 아날로그 인터커넥트는 수도꼭지처럼 소리의 퀄리티를 제어하는 것 같았고요 리어채널 스피커는 거기에 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내 주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항상 그래왔듯이 지금보다 더 개선시킬 수 있는 부분이 있을지 결과는 예상할 수 없고 시도는 항상 실패를 동반하지만 그래도 하루하루 고민하고 테스트 해보고 상의해 보고 하다 보니 꾸역꾸역 진전시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파워앰프의 지지방법 개선

얼마 전에 오디오퀘스트 맥켄지 아날로그 케이블 선재와 WBT 0102Cu 단자로 조합한 RCA 인터커넥트의 성능이 궁금해서 좀 더 갖춰진 레퍼런스 오디오 시스템에서 어떻게 들리는지 확인해 보기로 했습니다.
결과가 나쁘지는 않았는데 집에서 듣던 것과는 달랐습니다. 자동차로 치면 스포츠 모드에서 달리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집에서는 딱 듣기 좋았던 것을 감안해 보면 아무래도 집에 있는 오디오 시스템이 무르게 들리려는 쪽에 놓여져 있었다고 여겨집니다.

무르게 들리려는 부분을 조치해 보기로 했습니다. 소리를 무르게 만드는 요인으로 크렐 FPB300 파워앰프와 오디오랙을 의심해 봤습니다. 그 중에서 오디오 랙을 먼저 확인해 보기로 했습니다. 예전부터 파워앰프를 방바닥에 내려놓아보라는 조언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미처 실천에 옮겨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일단 MSB Signature DAC V와 크렐 FPB300 사이에는 정상적으로 소리가 나는 것으로 확인이 된 비올라 RCA 인터커넥트로 원상복귀시켜두었습니다.

테스트 1. 어쿠스틱 리바이브 RHB-20 히코리 오디오 보드
다른 제품에는 어쿠스틱 리바이브 RHB-20 히코리 오디오 보드를 사용하고 있지만 유독 파워앰프에는 아무것도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오디오랙 제작자가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오디오 랙의 바닥판에 홈을 파서 유리를 삽입해 뒀고 저는 2008년에 오디오 랙을 구입한 이후로 아무런 의심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유리판 위에 파워앰프를 올려놓고 사용했더랬습니다.
테스트 삼아 유리판과 파워앰프 사이에 어쿠스틱 리바이브 RHB-20 히코리 오디오 보드를 올려봤습니다.
나무의 울림이 덧붙여지는 효과가 있었고 파워감은 떨어지는군요. (스피커 아래에 받쳤을 때에 비하면 착색은 덜한 편인 것 같기는 합니다.)
이 조치는 문제를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소리를 바꾸고 매만지는 조치일 뿐이라서 마음에 차지 않네요.

테스트 2. 어쿠스틱 리바이브 RHB-20 히코리 오디오 보드 + 심포지엄 svelte shelf
어쿠스틱 리바이브 RHB-20 히코리 오디오 보드와 파워앰프 사이에 심포지엄 svelte shelf를 하나 더 추가해 봤습니다. 심포지엄사의 상위제품은 금속판 위에 나무재질을 올려놓고 있어서 이번 테스트는 쌓여진 순서가 다릅니다. 어쩌면 이번 테스트에서 최적의 결과가 나오지 않을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고... 결과도 역시나 였습니다. 하지만 순서를 제대로 맞춰서 다시 테스트 해 볼 엄두가 나지는 않네요. 50kg짜리 파워앰프를 혼자서 올렸다 내렸다 해야 하는 것도 그렇고, 2단으로 쌓아둬야 한다면 파워앰프 위의 공간이 좁아져서 방열대책을 다시 손봐야 할 수도 있고요... 그래서 두개를 모두 빼버렸습니다.

테스트 3. 오디오랙의 유리판 제거
오디오 랙을 완전하게 제거하고 맨바닥에 파워앰프를 두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보니 조언대로 따라가지는 못하겠고... 꿩대신 닭으로 오디오 랙에 깔려있었던 유리판이라도 제거해 보기로 했습니다. 유리판을 제거하기 위해 파워앰프를 완전히 들어냈고 드라이버로 유리판을 들어올려 빼냈습니다. 그리고 다시 파워앰프를 원위치시켰습니다. 유리판을 넣었던 바닥홈에 파워앰프의 고무발이 간신히 들어가는군요.
종전에 비해 단점이 줄어들고 소리가 좀 더 정상화 되었습니다.
음색이 불필요하게 단단해지고 차가와지고 단순화하려는 경향이 없어졌네요. 앞서의 소리 경향은 유리판을 사용했을 때의 나타나는 단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단점이 줄어들게 되고 나니 예전에는 다소간 서두르는 것처럼 느껴지던 부분이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소리는 억제되지 않게 되어 피어나는 소리를 낼 수 있게 되었고요. 그리고 깊이 내려가는 소리를 잘 표현하게 되었고 무르게 만드는 것 같았던 부분도 많이 정상화 되는 방향으로 수정이 된 것 같습니다.
조언을 완전하게 따르지 못했음에도 의미있는 향상을 이끌어 냈네요.
반드시 해야 했을 조치를 까맣게 모르고 있어서 8년이나 허송세월로 날려버렸다니 안타깝네요.
아마도 조언대로 파워앰프를 맨바닥에 내려놓을 수 있다면 더 좋아지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요? 그걸 확인해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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