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시스템의 파워 서플라이 분리 스트리밍, 네트워크 시스템

[지난 이야기]

네트워크 시스템에서 이상한 부분을 하나씩 제거해 나가는 중입니다.
그런 교정과 개선이 누적되어서 이제 재생음에서는 더 이상 산업용 IT제품을 사용한 냄새가 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추정 이유는...
(1) Aruba 2580-8G 네트워크 스위치를 오디오 재생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체인에서 성공적으로 분리시킨 것
(현재는 Aruba 2530-8G 네트워크 스위치에 무선 익스텐더 컴퓨터를 연결해 둔 상태. 컴퓨터나 무선익스텐더에서 발생하는 디퍼런셜 노이즈는 광연결에서 차단되어 오디오 재생용 네트워크로 침입하지 못함)

(2) 오디오 재생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제품들 모두가 좋은 품질의 리니어 파워 서플라이로 전원을 공급받고 있는 상태.
이며...

이유가 어디까지 맞는지 몰라도... 높은 성과을 이룩한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그동안 노심초사했던 것이 보상받는 것 같군요. 주문한 제품이 들어오게 되면 일단은 벌려놓은 일을 마무리지을 수 있을 것 같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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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신호 전송 관점에서만 광 아이솔레이션 시켰는데...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파워 서플라이도 노이즈 발생이 많은 것들과 덜 발생하는 것들로 분리시켜 보기로 했습니다.

이전에 막쓰는 용도로 사용해 온 멀티탭에는 컴퓨터 시스템과 Aruba 2530-8G 네트워크 스위치용 SMPS 파워 서플라이를 연결시켰습니다.

새로 도입한 오디오그레이드 금도금 부스바 사용한 멀티탭에는 오디오 재생에 직접 필요한 제품용 파워 서플라이를 연결시켰습니다.
(ipTIME T5004 유선공유기용 MSB the Analog DAC Power Supply, Melco S-100 네트워크 스위치용 TeddyPardo Power Supply, Nucleus Plus용 TeddyPardo Power Supply)

그런데... 파워 서플라이를 멀티탭에서 분리시킨 것은 음질상으로는 엄청난 개선이 느껴지지 않네요.
컴퓨터 내장 파워서플라이나 SMPS를 만들때 전자파 간섭이 발생하지 않도록 엄격하게 만들어서 그런건가 봅니다.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파워 서플라이를 분리시킨 것이 청감상으로 느껴질 만큼 효과가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만...
한가지 언급할 부분은 그동안 Aruba 2530-8G 네트워크 스위치와 Melco S-100 네트워크 스위치에 전원을 공급해 오던 TeddyPardo 듀얼 12V DC 리니어 파워 서플라이는 Aruba 2530-8G 네트워크 스위치가 떨어져나가자 발열이 확 줄어들었습니다. 이제는 Melco S-100 네트워크 스위치에 스트레스 없이 안정적인 파워 서플라이를 할 수 게 되겠네요.

Aruba 2530-8G 매뉴얼에는 1.5A급 파워 서플라이를 연결해줘야 한다고 되어 있어서 2A급 리니어 파워 서플라이를 연결해 준 것이었는데, 연결해 둔 파워 서플라이가 40도 이상으로 뜨거워진 것을 보면 2A급 리니어 파워서플라이로는 충분하게 전력을 공급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Aruba 2530-8G 네트워크 스위치를 리니어 파워 서플라이로 제대로 전원을 공급하려 한다면 최소 3A급 또는 4A급 용량의 제품으로 물려줘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네트워크 시스템 멀티탭 보완 스트리밍, 네트워크 시스템

[지난 이야기]
네트워크 시스템을 진단하고 나서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1) 멀티탭
(2) 유무선공유기용 파워 서플라이
A안: 고전력 사용하는 유무선공유기를 유지하면서, SMPS 파워서플라이대신 대용량 리니어 파워 서플라이로 대체한다
B안: 고전력 사용하는 유무선공유기 포기하고, 그대신 저전력 유선공유기에 기존 저용량 리니어 파워서플라이 사용하고 WIFI 기능을 제공하는 무선 익스텐더 추가하는 것로 대체
인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유무선 공유기를 유선 공유기와 무선익스텐더로 대체하는 B안을 따랐는데 메가급 큰 성공을 가져왔습니다. 추가 비용은 최소로 했는데도 성능은 극대화 되어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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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와 병행해서 네트워크 시스템의 멀티탭도 오디오그레이드로 개비했습니다.

새로 도입한 제품은 금도금 부스바를 사용하고 인입선을 OCC선재로 사용한 제품입니다.
OFC선재를 선택하면 몇 천원 절감할 수 있었지만 OFC 선재는 OCC 선재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들뜨는 것처럼 들리는 경향이 있어서 배제시켰습니다.

실물은 사진과 달리 윗부분 플라스틱 파트가 검정색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멀티탭은 알루미늄 압출+플라스틱 바디(오렌지색)는 동일한데 IEC inlet이 달려있지 않고 황동 부스바를 사용하고 일반 동선을 사용한 제품입니다.)

기존 제품은 고역이 화끈거리는 경향이 있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흠잡기는 어려웠습니다...
한편, 새로 도입한 제품은 들떠있던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어줍잖은 진동 트윅이나 쉴딩 트윅으로 소리를 뒤덮으면서 소리를 망가트리는 만행을 저지르지는 않습니다.
오디오 재생성능이 좋은 양질의 금속재료를 선별해서 사용했을 때만 나올 수 있는 고급스러운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싼소리는 더 이상 나지 않습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터무니없이 좋은 제품인 것 같습니다.

다만 이 제품 설계에서 어설픈 부분이 하나 있는데요...
IEC inlet이 부착된 위치가 너무 아래쪽이어서 둥근 몸체를 가진 플러그를 연결하면 인입구쪽 바닥이 들려올려진다는 것입니다.
고무판을 괴어서 적절한 높이로 띄워줘야겠습니다.

무선 익스텐더 광분리 - 대성공! 스트리밍, 네트워크 시스템

[지난 이야기]

전력소모가 큰 유무선 공유기 대신 전력소모가 작은 유선공유기를 도입했습니다.
무선 익스텐더는 넷메이트 CAT6 이더넷 케이블을 이용해서 유선공유기에 바로 연결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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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용한 이더넷 케이블이 후져서 영 찝찝합니다.
그래서 퇴근 후에 유선공유기와 무선 익스텐더를 광분리시켜보기로 했습니다.

구성도


아~ 성배를 찾은것 같습니다.
지금껏 들어본 적이 없는 순도 높고 피어나는 듯한 재생음이 나오는군요. 자주 들어 익숙했던 연주들이 소름이 돋습니다.

재생시스템의 앞단쪽에 (유무선 공유기와 스위칭 허브 사이) 광분리를 시도해 봤을때는 엉망인 소리가 나왔지만, 재생 시스템 후단에 (무선 익스텐더를 곁다리로) 광분리를 시도해 보면 놀라운 실력이 숨겨져 있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조삼모사일줄 알았는데 지옥과 천당의 차이가 나는군요.

게다가 오디오퀘스트 보드카 이더넷 케이블도 하나 남습니다. 이더넷 케이블도 하나 절약되니 경제적인 방법이기도 합니다. 레알 개꿀팁.

유무선 공유기를 유선공유기 + 무선 익스텐더로 대체 스트리밍, 네트워크 시스템

ipTIME A5004NS 유무선 공유기가 음악 재생하는데 음질상으로 특별히 큰 해를 끼친 적이 없어 기특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고민은 전류를 24W나 소모하는 대식가여서 밥값이 많이 든다는 점입니다.

12V 2A짜리 리니어 파워 서플라이를 연결해 주면 저역이 부족하고 바짝 긴장된 소리가 재생됩니다.
리니어 파워 서플라이 대신 SMPS 파워 서플라이로 연결하면 저역이 부족한 소리가 나오지는 않지만... ipTIME A5004NS 유무선 공유기에서 내줄 수 있는 최고의 상태를 뽑아내 주지는 못합니다.
그동안 SMPS 파워 서플라이에 연결해서 재생해 왔는데 재생음의 품질을 더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적어도 두 배 정도 더 큰 용량의 리니어 파워 서플라이를 도입하는 것을 고려해 봐야 합니다.

하지만 또다른 대안도 있습니다. 저전력 유선공유기와 무선 익스텐더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안입니다.
이 방안은 집에서 놀고 있는 MSB the Analog DAC Power Supply ($700)를 활용해 볼 수 있거든요.
유선공유기를 알아보니 최신 제품은 전력 소모가 매우 작았습니다.
같은 설계지만 전력소모가 큰 8포트 짜리 자매모델 보다는 전력소모가 더 작은 4포트 짜리 모델을 도입해 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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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IME T5004 전력소모는 2.64W. 9V DC전원을 사용합니다.

MSB the Analog DAC Power Supply의 디지털부 파워 서플라이는 12V DC출력이긴 했지만 T5004에 연결해도 태워먹는 일 없이 잘 동작합니다.

설정에서 Bryston BDP-2와 Nucleus Plus의 IP주소를 고정시켜 줬으며, LED깜빡임을 꺼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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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구입한 ipTIME Extender-GIGA 무선 익스텐더는 설명서에 유선 공유기와 연결하는 방법이 나와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품 광고에 나온 것처럼 유선으로 연결해 보니 WIFI를 활성화시킬 수 있네요.
다만 이 제품은 WIFI 신호를 연장하는 제품이라 그런지 유선공유기와 연결했을 때 WIFI에 암호를 걸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사용하지 않을때는 꺼둬야 할 것 같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roon remote로 사용하고 있는 iPad mini도 유선으로 연결해 볼까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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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새로 도입한 장비와 관련된 설정을 마치고 바뀐 환경에서 다시 들어봤습니다.

[기존]
ipTIME A5004NS 유무선공유기(DC 12V, 전력소비 24W), 멜코 S100네트워크 스위치 번들 SMPS 파워서플라이

[변경후]
ipTIME T5004 유선공유기(DC 9V, 전력소비 2.64W), MSB the Analog DAC Power Supply (Linear Power Supply, 12V DC), Audioquest NRG-4 파워 케이블, 넷메이트 CAT6 이더넷 케이블, ipTIME Extender-GIGA

섬세한 소리 잘 재생되는 편입니다. 첫날 첫인상은 실망스럽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습니다.
저전력 설계라 열도 나지 않습니다.

세렌디피티: 네트워크 광분리 테스트 실패, 그 대신 듀얼 멜코 S-100 네트워크 스위치 진가 발견 스트리밍, 네트워크 시스템

네트워크 시스템에 대한 실질적인 개비가 되면서 이전에는 덮여있어서 알 수 없었던 문제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시스템에 사용하는 멀티탭이나 파워 케이블 인입선의 차이에 의해서도 민감하게 음질이 영향을 받는군요.
네트워크 시스템에 사용하는 멀티탭과 파워 케이블은 그동안 방치해 왔고 개선 시킬 대상에도 포함해 본 적 없었던 부분이지만... 큰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절대로 무시해서는 안되는 부분이었네요.

멀티탭과 파워 케이블 개비에 앞서 유무선공유와 네트워크 오디오 시스템을 광분리시켜 보기로 했습니다.
컴퓨터와 네트워크 장비에서 사용하는 제품 갯수가 많아서 멀태탭 하나 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할 수 있고, 이럴때 광분리가 효과가 있다면 시스템 구축 비용을 줄여줄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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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네트워크 구성도에서 뉴클리어스 플러스를 한단 후단쪽으로 보내고 Aruba 2530-8G 네트워크 스위치와 Melco S-100 네트워크 스위치 사이에 HP 4859 SFP 모듈과 싱글모드 광케이블을 연결해 보기로 했습니다.

테스트 결과는 실패입니다.
피아노 곡은 슬러(레가토)나 페르마타가 잘 표현이 되지 않아 연주자의 의도를 읽을 수 없고 그냥 소리만 튀어나온다는 느낌입니다. (영혼좀...)
울림 풍부하긴 한데 유리방에라도 들어간 것처럼 소리가 너무 단순명료하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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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uba 2530-8G 네트워크 스위치와 Melco S-100 네트워크 스위치 사이에서 HP 4859 SFP 모듈과 싱글모드 광케이블을 떼어내고 그 대신에 오디오퀘스트 보드카 이더넷 케이블을 연결했습니다.

그러자 피아노 곡은 다시 연주자가 의도한 곡의 리듬과 호흡을 읽을 수 있게 됩니다.
광분리 했을 때는 답답해서 미칠 것 같았는데 이제야 살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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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광분리 테스트는 실패했지만 그래도 얻은점이 있습니다.

그동안 저는 뉴클리어스 플러스를 Aruba 2530-8G 네트워크 스위치에 연결해 두었고, 재생음에서 Aruba 2530-8G의 흔적이 묻어나는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비교 테스트 후 뉴클리어스 플러스를 Aruba 2530-8G 네트워크 스위치에 연결하면 재생음에서 Aruba 2530-8G이 가진 특성에서 허우적거리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Aruba 2530-8G 네트워크 스위치를 보강하기 위해 수준급의 파워 서플라이를 보강했지만 그래도 산업용 제품의 한계를 넘지는 못하는군요. (비록 Aruba 2530-8G 네트워크 스위치가 산업용 제품답지 않게 음악 재생 능력이 탁월해서 펨토클럭 달린 HP1810 네트워크 스위치 보다 재생 특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하긴 하지만...)
탁하고 부유감이 느껴집니다.

뉴클리어스 플러스를 Melco S-100 네트워크 스위치(Hz DC Filter 장착 버전)에 연결하면 말도 안되는 정숙함과 포커스를 얻을 수 있게 되네요.

그동안 듀얼 Melco S-100 네트워크 스위치를 도입한 효과를 절반밖에 누리지 못했는데... 이번 실험을 통해서 듀얼 Melco S-100 네트워크 스위치를 도입한 진미를 맛볼 수 있게 되었네요. 더 늦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발견하게 되어 다행입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2020) 영화에 대한 생각

2020년 6월 20일부터 2020년 8월 9일까지 방영했던 tvN 16부작 토일드라마
넷플릭스를 통해서 전세계 190여 국가로 성황리에 진출중.
잔혹, 호러, 스릴러, 악몽, 살인, 정신 질환, 외로움, 로맨틱, 동화, 코메디, 정신분석적 정신치료, 힐링, 깨달음, 사랑, 우정, 질투, 영상(위트있는 화면전환), 미술, 의상, 볼거리까지 푸짐하게 들어있는 드라마 입니다. 솔직히 저는 고문영 역을 맡은 여배우 서예지의 미모에 압도되었습니다만...

주인공은 자폐스펙트럼장애, 부모의 편애, 부모의 방치, 부모의 강압적 태도, 직계비속 살해시도, 어릴때의 트라우마, 결손가정, 왕따, 경제적인 궁핍, 공포와 도피 등 결핍과 상처를 가지고 있어 남들이 다들 누려보는 평안한 일상을 누려본 적 없고 힘들어하고 공허합니다.

일단 보기 시작하면 곧바로 포로가 되어 버립니다. 그 다음회를 보고 싶게 만들어졌습니다.
천재적인 스토리 구성과 버릴곳 하나 없는 캐릭터 연출에 박수를 보냅니다...

고구마 먹은 것처럼 갑갑해 지다가도 긴장이 해소되고 재미있어지다가도 곧바로 불안해지게 만들고... 이렇게 온탕 냉탕을 계속 반복해 가면서 스토리가 굴러가는데...
그러는 가운데 껍데기만 있고 속은 비어 있던 자아가 성장하고, 어른으로서 제 역할을 하게 되고, 독립된 주체로서 우뚝 서게 되고, 알지 못했던 행복을 알아가게 됩니다.
이렇게 주인공이 자신이 마주한 문제를 직면하고 극복해 나가는데, 주인공만 혜택을 보는 것이 아니라 보는 사람도 덩달아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네트워크 시스템의 멀티탭 개선 2 스트리밍, 네트워크 시스템

[지난 이야기]

네트워크 시스템에 사용하는 멀티탭을 DIY로 제작하고서 고역이 들뜨는 부분을 어느 정도 수습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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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전보다 모든 면에서 나아졌다고 할 수 없었습니다.
마음에 딱 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너무 조급해 하지 말고 시간을 가져보자 싶어 일주일 넘게 자리잡을 시간을 줘봤습니다.
하지만 이건 자리잡는 시간과는 상관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저 벨덴 19364 파워 케이블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 제가 원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 뿐이라는 것을 거듭해서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벨덴 19364 파워 케이블은 전반적으로 묵직하게 들리는 특성을 가지지만 중간 중역에서 높은 중역에 해당하는 대역에 피크가 있어 곡에 따라 피곤하게 만드는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소리를 단순화시켜 표현하는 것처럼 들리고 텁텁해지는 느낌이 드네요. 하모닉스 재생 능력이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벨덴 19364 파워 케이블은 고문장치 까지는 아니지만 제가 즐겨듣던 음악을 듣고 싶어하는 욕구를 떨어트리는 것은 확실합니다.

벨덴 19364 파워 케이블을 거둬내고 오디오퀘스트 NRG-4 파워 케이블을 투입하고 나니 답답하던 속이 뻥 뚫리고 후련해졌습니다.
살랑살랑한 소리도 잘 나와주고 피어나는 소리도 표현이 됩니다. 하모닉스도 잘 표현이 됩니다. 이제야 살것 같습니다.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 워커 (2019) 영화에 대한 생각

스타워즈 시리즈의 9번째 영화.
클래식 3부작 (에피소드 4, 5, 6)과 프리퀄 3부작 (에피소드 1, 2, 3)에서는 시리즈를 관통하는 핵심적인 가치관을 묘사하려는 일관성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그러나 시퀄 시리즈 (에피소드 7, 8, 9)는 그런 것 없이 난잡한 스토리 속에서 헤맸습니다.
프로젝트의 중심을 잡아주는 사람이 제대로 역할을 다한 것과 방임한 결과의 차이는 엄청납니다.
두 세대에 걸쳐서 스토리가 연속으로 이어지는 영화는 처음이라 영화사적으로도 큰 의미를 가진 시리즈랄 할 수 있고 팬들의 응원도 대단했는데... 완전 폭망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녀들에게 보라고 권장할만한 영화 수준은 되지 못하네요.
선대의 세계관은 후대로 계승되고 발전되기 어렵고 타락하는가 봅니다.


피아니스트 신창용 공연, 연주에 대한 생각

또모에서 제작한 영상에서 피아니스트 신창용의 마스터클래스를 보고 감탄했습니다.
라벨 Scarbo (Gaspard de la nuit 중)를 이렇게 명쾌하게 표현하다니!
그리고 피아노 터질 것 같은 강렬한 터치!
같은 피아노에서도 연주자에 따라 소리가 이렇게 다르게 날 수 있군요.

좋은 녹음을 남겨주었으면 좋겠는데... 스타인웨이&손에서 나온 레코딩(24bit 192kHz)은 음질이 후달리는군요. 유트브보다 나쁠줄은 몰랐습니다. 아쉬워라.
11월 초에 레코딩 신보가 발매예정이라니 기대해 봅니다.





PS.
마스터 클래스 레슨 영상 외에도 연주영상도 제작했네요. 감사~

미드웨이 (2019) 영화에 대한 생각

[배경]

1941~42년 당시의 미군은 지금의 미군과는 다릅니다.
당시 미군의 군사력 순위는 17위 정도로 대략 지금의 호주 군대 정도의 군사력 수준입니다.
미군은 일본군에 미치지 못하는 해군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나마도 경계에 실패하고 진주만 공습을 허용하는 바람에 정박중인 구축함 8대를 단 몇시간만에 잃어버리게 됩니다.
미국인은 치욕을 느끼면서도 얕잡아봤던 일본의 조직적인 능력에 놀라게 됩니다.

새로 태평양 함대 사령관으로 부임함 체스터 니미츠는 엉망이 되어버린 미해군을 수습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됩니다.
수중에는 항공모함 4대 뿐...
그러나 루즈벨트 대통령은 니미츠에게 일본 본토 공격안을 내놓으라며 압박을 줍니다.
미해군이 흩어진 전열을 가다듬는 중 남태평양에서 벌어진 일본해군과 미해군과 호주해군 연합군 사이에 우발적으로 시작된 전면전에서 (산호해 해전) 양측 모두 항공모함을 잃거나 대파당하는 피해를 입게 됩니다. 미해군은 이렇게 계속 전력손실이 이어진다면 일본해군을 격퇴하기는 커녕 어쩌면 본토를 지킬 능력도 없어질 위기의 상황에 빠질수도 있습니다. 미국민은 어쩌면 일본군에게 본토를 공격당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지게 됩니다.

일본 해군의 약점이라면 레이더가 없다는 것과 (레이더 원천기술은 일본이 가지고 있었으나 일본군에서 레이더 개발이 필요하지 않다며 반대), 군부내에 정치적인 알력이 심하다는 점, 조함전문가일 뿐인 지휘관이 항공부대를 지휘하게 임명했다는 것, 현장 지휘관이 사고가 유연하지 못했다는 것 정도일 뿐... 일본 해군은 막강한 무기를 갖추고 있고, 실전을 통해 연마된 전투력를 가지고 있고, 연전연승 불패로 빚어낸 하늘을 찌를듯한 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해군의 약점은 전력이 수적으로 불리한 것, 느려터진 뇌격기가 공격하는 어뢰의 불발률이 90%라는 것, 미해군 전투기의 비행능력이 일해군의 제로기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 미군 전투기 조종사들의 연합공격 능력이 떨어지는 것 등등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총체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어서...
자칫 잘못 휘말리면 미해군이 궤멸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미군 감청전문가는 이런 불리한 전황을 뒤집을 수 있는 중요한 정보를 분석해 냅니다.
워싱턴에서는 그와 다른 분석을 내놓았지만 체스터 니미츠 사령관은 워싱턴의 의견을 거스르면서 그 정보에 근거해서 일해군에게 일격을 가할 수 있는 기습작전을 수립하라고 명령합니다.
그리고 이 비밀 기습작전은 기적처럼 성공해서 하루만에 일해군이 보유한 항공모함 4척을 궤멸시키게 됩니다.
한 번의 해전으로 1개 국가의 전체 해군력과 전면전으로 붙어서 궤멸시키고 불리했던 전세를 단번에 역전시킨 이 해전을 미드웨이 해전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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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미드웨이"는 역사를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이런 시대적인 배경과 정서를 전달하는데 실패했고 몰입감을 주는데 실패했습니다.
영화상에서 다뤄지는 시간대는 너무 넓게 잡혀져 있으며, 영웅적인 활약을 보인 군인 몇 명이 주역이 되어 이 엄청난 스케일의 해전을 표현하려 했습니다. 택도 없는 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유하자면 전라좌수사 이순신 장군 휘하의 몇 명의 부하장수들의 활약을 중심으로 임진왜란 전체를 콜라쥬 식으로 스토리에 포함시키면서 명량해전을 영화로 담으려고 시도한 것과 비슷하다고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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