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TV, 음악서버로도 고려해볼만 한것 같습니다

Apple TV는 원래 TV에 연결시켜 사용할 것을 전제로 만들어졌지만 잘만 활용하면 Serious한 오디오용도로 충분히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거창하게 부르자면 뮤직 서버로 부를 수 있겠고 간편하게 생각하시기엔 아이팟 클래식의 거치형으로 보실 수 있다는 것이죠.

Apple TV에서 지원하는 오디오 포맷은 AAC (16 ~ 320Kbps), 보호된 AAC, MP3 (16 ~ 320Kbps), MP3 VBR, Apple Lossless, AIFF, WAV입니다. 손실압축음원에서부터 무압축 고품질 음원까지 수록하고 재생할 수 있습니다. 160GB옵션을 구입하시는 경우라면 (42만 9천원) 웬만한 집에서 보유한 CD 라이브러리 전부를 수록하는데 크게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입력장치는 10/100 BASE-T 이더넷(유선)과 802.11n 무선 네트워크 입니다. 맥 또는 IBM 컴퓨터에 iTunes 소프트웨어(무료)를 설치하시고 보유하고 계신 CD를 음원으로 변환시키셔서 음악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시면 되고요, 그러면 Apple TV가 자동으로 유/무선을 통해서 컴퓨터에 저장된 음원을 Apple TV의 하드디스크로 옮겨서 동기화 시켜줍니다. 아주 스마트하죠.

오디오 아웃풋은 아날로그 (RCA stereo), 디지털 (HDMI, optical TOSLINK)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옵티컬 디지털 출력을 통해서 고품위 DAC에 연결하시면 하이파이 사운드를 재생하시는 데 크게 부족하지 않을 것입니다. Apple TV는 스위칭 파워로 동작하므로 동축 디지털 출력보다는 옵티컬 디지털 출력을 선택하는 편이 사운드 면에서 유리할 수 있습니다. 대신에 옵티컬 케이블은 glass fiber로 된 고급형을 사용하세요. 참고로 제가 현재 사용하고 있고 추천하는 제품은 GOF-DT70015DT-G 모델입니다.

Apple TV를 이용해서 음악을 들을때는 리모컨을 통해서 조작하시면 됩니다. 리모컨의 조작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한번 라이브러리를 잘 구축해 두시면 CD를 찾고 트레이를 여닫고 하는 일들에서 해방되실 수 있습니다.
메뉴를 찾아보면 음악을 repeat하는 기능도 있네요.

Apple TV는 이렇게 괜찮은 가능성을 가진 제품이지만 순수 오디오 시스템에 합류시키는데 어려움을 주는 치명적인 문제점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화면을 표시하는 모니터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component단자를 지원하는 작은 LCD모니터를 (아니면 HDMI를 지원하는 큰 LCD모니터를) 구입하셔서 연결하거나 component나 HDMI를 지원하는 TV에 연결하셔야 합니다.

만약에 서드파티에서 apple TV의 화면을 무선으로 작게 표시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만든다면 오디오용으로 사용하는데 장애물을 없앴다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iTouch로 구현이 될 수 있으려나?)
무슨 얘기인지 딱 와닫지 않을것 같아서 참고삼을만한 샘플을 보여드립니다. 이것은 Linn에서 만든 Klimax DS Digital Stream Player의 인터페이스입니다.

지금이 성과급 지급이나 연말정산 시즌인데 Apple TV는 그런 훈훈한 기운에 질러볼 수 있는 훌륭한 어른 장난감인것 같습니다.
저는 작년에 마이너스난걸 메꿔야 하니 다음 기회로 넘겨야겠습니다.



by 레이커 | 2008/01/10 09:23 | 컴퓨터, 스트리밍 오디오 | 트랙백 | 덧글(4)

트랙백 주소 : http://raker.egloos.com/tb/3570455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레이커 at 2008/01/10 19:54
해킹사이트를 뒤져보면 Apple TV에서 컴포지트 출력을 뽑아내는 방법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일단 그렇게 되면 컴포지트 입력을 지원하는 여러가지 소형 디스플레이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옛날에 사놓았다가 안쓰고 굴러다니는 소형 아날로그 액정TV라던지, 남주기 민망해서 가지고 있는 철지난 네비게이션, PMP에도 컴포지트 입력단을 갖춘게 있더군요.

비록 유선일지라도 조금만 신경쓰면 우아하게 청취 주변에다 디스플레이를 둘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케이블의 길이가 길어지게 되므로 컴포지트 케이블은 노이즈에 강한 동축선 구조를 가진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청취 주변 테이블에 TV나 네비게이션 거치대를 만들어 우아하게 조작하는 광경을 상상해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꾸미면 오디오 시스템에 위화감을 대단히 많이 줄일 수 있을듯.
Commented by gracky at 2008/01/11 14:18
Wadia에서 Ipod에서 SPDIF를 뽑아내는 독을 발표했더군요. 지금까지 가장 저렴한 와디아 제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5세대까지는 디지탈 아웃이 없었는데 신형이 되면서 독 단자에 디지탈 아웃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Ipod 클래식 가장 큰 놈이 160G니까 Apple TV하고 기능상으로는 큰 차이가 없는데 디지탈 아웃의 질과 Ipod을 뽑아서 들고다닐 수도 있다는 점 vs 가격 (Ipod 가격만큼 차이날 것 같네요) 이네요. 하지만 160G는 사실 라이브러리를 다 넣기에는 크게 부족한데 Apple TV 던 IPod 던 디스크를 확장할 수 있는 수단이 있으면 좋겠네요, 근데 그러면 또 PC 오디오와 뭐가 낫냐는 질문이 생기고...
http://wadia.com/library/press_releases/170i%20Press%20Release.pdf
Commented by 레이커 at 2008/01/11 20:14
아주 흥미로운 정보를 알려주셨습니다.

알려주신 프레스 릴리즈를 보면 와디아의 iTransport는 2008년 1사분기 현재 모든 아이팟 플레이어 아이폰 아이팟 터치에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The iTransport is compatible with all currently available (Q1 2008) iPod players, as well as iPhone® and iPod Touch® models.
그 이전 버전들도 호환될 수 있는건지 약간 애매하게 표현되었습니다.
하지만 iransport 사진을 보니 아이팟 나노2세대가 꽂혀있군요. 그로 보아 이전 버전들도 호환이 된다고 보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이것 만으로는 아이팟 이전 버전에도 디지털 출력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확실하지 않네요. 버전별로 달라진 게 없다는 것을 암시하기는 하지만...

조금 더 살펴봤습니다. 그 결과 iTransport가 콘솔이 되어 아이팟에게 명령을 내리면 아이팟은 그 명령에 따라 디지털 데이터를 iTransport로 제공하게 되며 iTransport는 그 디지털 스트림을 받아 디지털 아웃으로 뽑아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Apple의 리모컨으로 조작이 가능하다는 것이 힌트였습니다.

iTransport에서 디지털 클럭을 가지고 아이팟을 지배한다면 상당히 좋은 품질의 디지털 출력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거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는데요.
올 상반기에 제품을 볼 수 있으려나...
Commented by 레이커 at 2008/01/11 20:20
Apple TV의 USB단자는 수리를 위해서 만들어 놓은 통로입니다.
하지만 해킹으로 이걸 USB호스트 단자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 외장 하드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해요.

음악파일로만 160GB분량을 모으기는 쉽지 않을것 같은데... 영상자료로 채운다면 금방 넘쳐버리니까 얼른 지워서 사용해야겠지요.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