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20일
안쓰러웠던 블루레이 라 트라비아타

안젤라 게오르규의 이름을 드높였던 것은 1994년 코벤트 가든에서 게오르그 솔티와 함께 했던 라트리아비아타에서부터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때 공연물 DVD는 펭귄 로제트도 받았었죠. 안젤라 게오르규는 그 이후 HD영상의 시대에도 다시 한번 춘희에 도전합니다. 역량이나 이런 것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는데 프로덕션이 좀 허술해서 안젤라 게오르규도 손해보고 그녀의 아름다움에 매혹되었던 여러 팬들도 실망하게 될 소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로 눈에 띄는 것은 영상 부분인데요. 색감이 이상한 것 같고 조명도 이상합니다. 피부톤 (정확히는 화장가루가 되겠지만)이 영 이상하게 나타나는것 같고 조명의 위치 탓에 주름이 아주 도드라지게 표현됩니다. 촬영감독이나 조명감독이 미대출신인가요? 참 보기 드문 과장되고 이상한 느낌의 영상이라고 느꼈습니다.
영상에 대한 평가는 여기를 참조해 보세요.
http://www.blu-ray.com/movies/Giuseppe-Verdi-La-Traviata-at-La-Scala-Blu-ray-Review/1220/
제가 느끼기엔 여기 것도 좀 오버레이트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화면 구성도 좀 구닥다리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리의 면에서도 그닥 좋지 않습니다. 소리가 옆으로 새나가기라도 한 듯 응집력이 부족해 보이네요. 공연장의 음향특성이 원래 그런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리고 로린 마젤의 달작지근한 지휘에도 약간 실망하게 됩니다.
여러 면에서 과거 솔티와의 라트라비아타, 강력한 경쟁자인 네트렙코와 비야존의 라트라비아타, 일정 수준 이상이었던 르네 플레밍과 비야존의 라트라비아타 등의 공연이 지닌 미덕을 되짚어 생각하게 됩니다.
# by | 2009/10/20 23:28 | 공연,영화,연주에 대한 생각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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