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공연,영화,연주에 대한 생각

원작과의 연계성이 거의 없는 것 같았습니다.
플롯은 블레이드 러너 후속작으로 사용하려다가 잘린 것을 줏어다 사용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구에 불법적으로 들어온 레플리칸트를 찾아내고 처형하는 게 블레이드 러너이고요, 후속작에서는 그와 반대의 시점에서 시작해보려고 했더니 레플리칸트가 자신의 아이덴티티로 인해서 고민을 하는 모습을 넣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영상면에서도 매우 블레이드 러너스럽고요.
(그런데 정식 블레이드 러너 2는 올해 가을에 개봉한답니다)

어떤 면에서는 리부팅한 로보캅의 여성버전으로 볼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영화의 설정에 공감이 되지 않습니다. 원작의 연계성을 떠나서 본다해도 개연성이 이렇게 떨어져서야...

원작 훼손 수준의 영화가 나온 것 같습니다. 원작을 보지 못한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좋은 평을 주기는 어려워 보이네요. 굳이 볼만한 가치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덧글

  • 최정호 2017/06/15 17:59 # 삭제 답글

    시로 마사무네의 원작과 오시이 마모루의 영화도 조금은 틀리니까요.
    아무래도 원작을 다시 만들면 고민이 많을 듯 합니다.
    원작에 충실하면 원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원작에서 벗어나면 원작을 망치기 쉽고요.
    그래서 외전을 생각하겠구나 싶기도 합니다.
  • 레이커 2017/06/22 00:02 # 답글

    원작의 세계관을 망가뜨리지 않으면서 다른 설정으로 다른 스토리를 만드는 것은 얼마든지 환영하지만 껍데기만 비슷하게 만들었을 뿐 알맹이는 정체불명인 것은 어떻게 해도 좋게 봐주는게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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