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오디오 라이프 결산

2017년도는 이래저래 오디오 생활이 위축이 되었고 성장 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데 치중한, 어찌 보면 오디오 겨울에 해당하는 시기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올해 초에 일과 생활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회사가 이사가서 출퇴근시 이동시간이 늘어났습니다. 아침 6시 10분에 집을 떠나 저녁 8시 경에 되돌아오는 날을 반복했습니다. 게다가 소속도 변경되고 업무도 변경이 되었는데, 업무의 자율성이 낮아져 직무 관련 스트레스가 늘어나게 되었네요.
몸이 피곤해져서 그런가 주중에 튜닝해 놓은 것들을 주말에 들어보면 자극적인 소리가 나도록 되어있는 것을 발견하는 것을 반복하게 됩니다. 오디오 개발하는 사람들은 좋은 환경에서 여유롭게 일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1년간을 되돌아보면...

1. 잘못된 판단, 어설프게 파악하고 있었던 것이 많았습니다
그게 너무 많아서 자책을 하게 되지만... 그래도 그런 어리석은 발버둥 과정과 그 이후의 낯부끄러운 후회를 거듭하면서 배움을 조금씩 더 늘릴 수 있었습니다.

2. 오디오 액세서리 의존을 줄이고 오디오 시스템이 컴팩트해졌습니다
변수가 줄어들게 되니 이상한 곳에서 헤매고 시간을 허비하는 것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되겠네요.

3. 브라이스턴 BDP-2의 내부 튜닝은 순정 상태로 많이 되돌려 둘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문제를 만드는 진짜 원인을 찾지 못하면 과잉으로 튜닝해서 배가 산으로 가게 되는데, 진짜 원인을 찾아내면서 산으로 가있던 배를 다시 바다로 돌려놓은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열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는 없는가 봅니다.

4. 멀티채널 오디오 재생능력이 향상되었습니다
부끄러운 일들도 종종 있었지만... 그래도 작년 이맘때에 비하면 향상폭이 워낙 커서 자부심을 가질만 합니다.

5. 응당 돈을 써야 마땅한 부분에 인색했던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동안 응당 돈을 들여야 할 부분에 돈을 덜 들이려고 정면 승부를 피했습니다. 특히 케이블 쪽에 비용이 드는 것을 아까와 했습니다. 하지만 소리의 퀄리티를 추구하자면 다른 방법은 없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네요. 아무래도 원하는 만큼의 비용은 감당해야 그에 준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이런 배움을 통해 좀 더 진전시키고 성장하는 한해가 되기를 노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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