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TV 도입했습니다


오포 UDP-205 플레이어를 도입하고 난 이후에 목표는 2018년식 OLED TV를 도입하는 것이었습니다.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공개된 가격은 생각했던것 만큼은 낮아지지 않아서 갈등이 되었지만... 영상전문가분께서 2018년도 모델의 영상 품질이 2017년식보다 더 좋아졌다고 해서 (2017년식 LG OLED TV도 화질면에서 거의 끝판왕 수준이었다는데 말입니다) 가보기로 했습니다. 모델명은 LG OLED65C8PUA이고 벽걸이 옵션을 선택했습니다. 주문한지 일주일 만에 도착했습니다.

영상 설정은 할줄 몰라서 메뉴에 나와있는 isf 설정을 선택했습니다.

65인치 화면으로 공연실황을 보니 사이즈가 그리 작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시야각으로 봤을 때 공연장 R석 중에 약간 뒤쪽 정도에 해당하는 것 같았습니다. 75인치였다면 R석의 제일 상석 정도에 해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65인치 화면의 시야각도 나무랄 데 없어 보였습니다. 영화에도 몰입하기 좋은 사이즈이지 않나 싶습니다. 만약에 55인치를 선택했더라면 영화의 몰입감에 방해를 받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뭐 예전에 50인치 TV로도 영화 보는데 그럭저럭 볼 수는 있었으니까요...

칠흙같은 검은 바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한 4K HDR영상도 정말 매혹적이었습니다.
4K 공연물 타이틀은 고작해야 세네개가 전부인데요. 2017년식 퀀텀닷 LED TV에서 보고 감탄했던 2015년 잘쯔부르크 축제의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오페라 공연실황은 우수한 영상임에도 HDR이 들어가 있지 않아서 완성도가 약간 낮아진 것이 아쉬웠습니다. (제가 그사이 다른 영상을 접하고 HDR를 알게 되어서 눈을 버렸어요...)
한편, 2017년 주빈메타가 지휘하고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가 피아노 연주한 공연실황은 HDR이 들어가 있어 공연장에 가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동일한 영상을 4K 프로젝터에서 본적이 있었지만 LG OLED TV에서 느낀 HDR의 위력이 나타나지는 않았습니다. HDR은 LG OLED TV일때 가공할 위력을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블루레이 공연물 타이틀에는 HDR 기술이 담겨져 있지 않지만... 그래도 영상의 원본 퀄리티가 좋은 경우에는 공연장에 가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데 전혀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화질이 우수한 4K 영화 타이틀은 이미 우리가 극장에서 볼 수 있는 영상 수준을 뛰어넘은지 한참 오래된 것 같고요. 자기 자신과의 외로운 싸움이라고 봐야 맞을 것 같습니다. 어메이징한 화질입니다.
문득 예전에 데논 A-1 DVD 플레이어를 소니 트리니트론 36인치 TV에 연결해서 와호장룡 DVD 타이틀을 보고 영상이 여기까지 왔다고 감탄하고 뿌듯해 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놀라운 세상에 살고 있음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What a wonderful OLED TV!

덧글

  • 城島勝 2018/04/30 21:01 # 답글

    구입 축하드립니다. 8 시리즈는 7 시리즈보다 최대 휘도도 크지 않으나마 올랐고, 톤 맵핑 테크닉도 좀 더 괜찮은 것 같습니다. 덕택에 HDR10 영상 표현력도 무르익은 느낌이고요.

    밴딩이나 번인 이슈 때문에 주의 깊게 달래가며 써야하는 디스플레이지만, 현존 최상의 화질을 보여주는 것은 확실합니다.^^
  • 레이커 2018/05/01 14:13 # 답글

    영상산업은 무시무시한 투자와 피말리는 경쟁을 통해서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이 이 정도의 지름만으로도 끝동네 구경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만...
    오디오업계는 정반대로 쇠를 무한으로 처먹는 불가사리(不可殺伊) 괴물로 변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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