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교체후 나비효과

전에는 스위칭 허브를 오디오 랙 맨 위에 두었는데 TV 변경에 따라 스위칭 허브를 두는 곳을 변경했습니다. 셋톱박스와 자리를 맞바꾸어 오디오 랙의 중앙에 스위칭 허브를 두었습니다.
그러자 (브라이스턴 BDP-2의 내장 하드디스크에서 재생되는) 소리의 위아래 대역의 펼쳐짐이 축소되고 다이나믹 대역이 축소되어 답답해졌습니다.
이해는 되지 않지만 전에도 이런 비슷한 일은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그걸 규명할 생각은 없고 해결방법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여러가지 추정원인을 나열해 봤습니다.
TV의 전선이 너무 얇은게 영향을 준건가? TV플러그를 W audio W-4000 멀티탭의 Filtered outlet에 꽂아서? 스위칭 허브가 놓여지는 높이에 차이? 스위칭 허브 위로 다른 제품이 있어서 쉴딩이 되었다? 오디오랙의 상판 유리 사이즈가 달라서? 스위칭 허브의 받침으로 사용한 brass 재질 콘이 원래 그런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등등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 장만해 두고 연결해 두지 않았던 텔레가르트너 랜 케이블부터 유무선 공유기와 스위칭 허브 사이에 연결시켜 보기로 했습니다. 뭐... LAN 케이블 교체로는 해결이 안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브라스 재질의 콘을 스위칭 허브에서 뜯어내고 그 대신 스테인리스 재질 콘으로 바꿔봤습니다. 그러고 보니 대역과 다이나믹이 협소해지는 문제점이 해결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시스템의 민낯을 보여주는 것에도 충실하네요. 브라이스턴 BDP-2 디지털 플레이어와 스위칭 허브 사이에 텔레가르트너 랜 케이블을 사용한 것 까지는 괜찮았는데 유무선 공유기와 스위칭 허브 사이에도 텔레가르트너 LAN 케이블을 투입하고 나면 '물이 너무 맑으면 물고기가 살지 않는다'는 속담이 떠오릅니다.
그래서 유무선 공유기와 스위칭 허브 사이는 예전부터 사용해 왔던 GLV Episode 1 LAN 케이블로 원상복귀시키고, 스위칭 허브와 브라이스턴 BDP-2 디지털 플레이어 사이에만 텔레가르트너 LAN 케이블을 연결시켜봤습니다. 그러자 괜찮은 수준에 들어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물론 좀 더 세밀한 잣대를 들이대면 브라이스턴 BDP-2 디지털 플레이어와 스위칭 허브 사이에는 좀 더 음악의 음영을 표현해 줄 수 있는 높은 수준의 LAN 케이블을 사용하면 좋겠다 싶긴 하네요. 이쪽에 액션을 취해야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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