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울티마 스튜디오2 스피커 마운팅 - Solid Tech Disc of Silence HD 2

0.9mm두께의 패브릭 위에 스피커가 놓여 있었는데 Disc of Silence HD를 설치할 때 바닥에서 패브릭을 치우지 않고 그 위에 놓아두었습니다.
고역은 깨끗하게 잘 나와주었는데 저역은 제 페이스를 잘 표현하지 못하네요. 저역이 제대로 나와주지 못하니까 전반적으로 성능이 제한됩니다. 이게 스피커 마운팅이 바뀌면서 그동안 모르고 있던 잠재된 문제가 드러나게 되는건지 아니면 마운팅 방법이 잘못되어서 그런건지 감을 잡을 수 없었습니다. 예전에 사용해 보면 케이블로 변경해 보면 여전히 제품간의 격차는 느낄 수 있는 걸로 보면 오디오 시스템에 잠재된 문제가 드러나게 된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다음날 Disc of Silence HD 아래에 깔아두었던 0.9mm 두께의 패브릭을 치워보기로 했습니다.
오~ 이 차이가 엄청나네요. 스피커의 저역 재생능력이 매우 신장되었습니다.

Disc of Silence HD를 사용하기 전에는 저역의 양이 왜소하게 들리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제는 우퍼나 베이스 리플렉스 포트에서 뿜어내는 에너지의 양이 커지고 저역의 양이 밸런스 맞게 나오게 된 것 같습니다.

Disc of Silence를 사용하기 전에는 스피커가 울면 방바닥을 타고 진동이 느껴졌었는데 Disc of Silence HD로 아이솔레이션 이후 방바닥을 울리는 진동의 양이 거의 느껴지지 않게 되더군요. 제 생각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Disc of Silence를 사용하기 전에는 스피커의 에너지가 일부가 방바닥을 향해 방출되면서 우퍼와 베이스 리플렉스 포트와 인클로우저 사이의 힘의 밸런스가 깨졌거나 대역간의 밸런스가 깨졌다면 이제는 스피커 내부의 에너지가 빠져나가지 않아 스피커 시스템에서 처리되면서 우퍼가 밀어내는 힘과 베이스 리플렉스 포트로 빠져나가는 힘과 위상그리고 인클로우저의 반작용 사이에 밸런스가 맞아지게 된 모양입니다.

그리고 Disc of Silence를 사용하기 전에는 세션이 많고 육중한 곡인 경우 볼륨을 올렸을 때 지저분해진다고 해야할지 어수선해 지려는 기미를 보였는데 Disc of Silence HD 사용 이후에는 어수선한 부분이 완전하게 없어졌습니다. 버메스터 테스트 CD3에 수록이 되어 있는 허프 마세켈라가 부른 Stimela는 단단하게 커져올라가는 클라이맥스에서도 어수선함 없이 다이나믹을 뿜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메탈리카의 Enter Sandman (24bit 96kHz) 같은 헤비메탈곡도 눈살을 찌푸리지 않고 스트레스 받지 않고 들을 수 있게 되네요. 스피커를 아이솔레이션 시켰다고 이 인클로우저에서 이런 소리를 감당할 수 있게 되다니 놀랐습니다. 억단위의 엄청난 규모의 인클로우저를 가져야만 이런 소리가 나올 줄 알았는데요.

이렇게 저역의 재생 능력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향상되고 나니 윗대역이 마스킹 되는 현상이 줄어들어서 소리가 좀 더 맑아지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개선시킨 부분이 제대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었네요. 언젠가부터 막연하게 집에서 피아노의 골든 톤을 재생하고 싶었는데 이제 그 꿈에 매우 근접해진 것 같습니다. 오디오에서 이런 소리가 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다니 정말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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