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앰프 스탠드 - 준비 - 오디오 랙 재배치

파워앰프를 바닥에 두고 난 후, 김민기 1집(1993)에 실린 “잘가오”를 들어보면 이전보다 무게가 덜 실리는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동동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오디오 재배치로 변경된 부분은
브라이스턴 BDP-2는 트랜스페어런트 파워 뱅크 6 멀티탭(멀티탭 인입 파워 케이블은 Final Touch Audio Elara)에 연결되어 있다가 JM Audio 금도금 멀티탭(멀티탭 인입 파워 케이블은 Audioquest NRG-4)에 연결된 것
책장에 있던 뉴클리어스 플러스, 유선공유기, 멜코 S-100 네트워크 스위치가 오디오랙의 유리판 위로 올라간 것
파워 앰프가 바닥으로 내려간 것
등인데요.

무게가 덜 실리는 것은 멀티탭쪽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동동거리듯이 들리는 현상 (재생 대역이 넓지 않고 특정 대역 위주로 들리게 되는 현상)은 나무 재질의 오디오 받침을 사용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인 것 같습니다.
멀티탭 차이에 의한 현상은 이해가지 않는 것이 아니지만... 동동거리듯이 들리는 현상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동동거리듯이 들리는 현상을 먼저 확인해 보고 조치해 보기로 했습니다.

1열 오디오에서 나무 재질 소리에 영향을 받을 제품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맨 아랫열에 둔 브라이스턴 BDP-2


조치1
브라이스턴 BDP-2 위치는 랙 아랫단에 그대로 두고, 순정 고무발로 지지하던 것에서 스텐레스 스파이크로 교체


맹꽁이처럼 내려가지 못하는 소리는 없어지게 되었으나 그렇다고 결과가 만족스러운 것은 아닙니다. 빠르게 긴장감을 가지고 팽팽해집니다. 오래 듣기에는 지치게 될 것 같네요.


조치2
브라이스턴 BDP-2 위치를 랙의 맨 상단에 두고, 순정 고무발로 원상 복구

브라이스턴 BDP-2를 랙의 맨 하단에 두기 전에 제일 좋은 소리라고 여겼던 위치가 랙의 맨 상단 부분이어서 다시 이전 상태로 복원시켜보기로 했습니다.
맹꽁이처럼 내려가지 못하고 똥똥거리는 소리 없어지고, 불필요하게 팽팽한 소리가 나지 않게 되어 문제점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조치3
기기 상판 위에 브라이스턴 BDP-2 두기


유리판 위에 브라이스턴 BDP-2를 두고 문제를 해결하기는 했지만 유리판이 아닌 받침을 시도해 보고 싶어 잠정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있는 Arcam FMJ AVR-750 리시버 위에 브라이스턴 BDP-2를 둬봤습니다.

그러자 유리판에 두었을 때는 나오지 않던 풍성해진 소리가 나오게 됩니다. 소리를 탁 뱉어내지 않고 일정한 부분을 담았다가 감아서 들려주는 식으로 소리가 납니다. 소리가 날 때 타이밍상으로 딜레이가 된다는 뜻이 아니고 아랫대역까지 충분히 탄력감이 느껴질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늘상 하는 비유로 부연하자면 루상에 주자가 없을 때 투수가 충분히 와인드업해서 던질때처럼 되는 겁니다.
돈 하나도 들이지 않고 고급스러운 소리를 낼 수 있게 되어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멀태탭 개비는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엄청 급한것 같지는 않아서 조금 더 미뤄두기로 했습니다.


덧글

  • sarangga 2021/03/11 16:26 # 삭제 답글

    오랬만에 선생님 글을 봤습니다. 전에 몇번 기술 지도를 받아 장비 성는개선에 도움을 받았었지요.
    선생님께서도 애끼시던 arcam avr750을 잘 사용하고 계시군요.
    저도 영화도 가끔 감상하고 주로 hifi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 레이커 2021/03/16 23:04 #

    요즘 영화도 2채널로 연결해서 듣는지라 Arcam AVR750은 주로 브라이스턴 BDP-2를 올려놓는 다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AVR 750은 다이로만 사용해도 브라이스턴 BDP-2의 음질이 좋아지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