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건담: 섬광의 하사웨이 (2021) 영화, 방송 콘텐츠에 대한 생각

넷플릭스에 건담 극장판을 비롯한 여러 판이 올라와 있습니다.
기동전사 건담 극장판은 극의 짜임새나 동기가 아주 허술하고 캐릭터빨과 메카닉빨에 너무 의존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권력을 가진/가지려는 이의 과대망상과 체면치례로 의미 없는 전투는 끝날 일이 없습니다. 청소년 아무로 레이는 건담 파일럿을 하면서 봉건영주 시대의 사고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못한 사회체제와 어른들의 의미 없는 전쟁에 휘말려 마음고생을 하게 됩니다.

기동전사 건담 섬광의 하사웨이는 다른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일본 전국시대나 대동아전쟁(2차 세계대전) 때를 연상케 하는 군사문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조금도 달라진 바 없습니다.
하사웨이 노아는 무시무시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지만 도무지 정체성이 흐릿하기 짝이 없고 잡생각이 많고 결정도 흐릿합니다.
기기 안달루시아는 극에서 뺄 수 없는 역할을 맡고 있지만… 정신 사나워져서 이럴 수도 없고 저럴 수도 없게 만드는 것 같네요.
괴상한 인물의 집합으로 변죽만 잔뜩 울리는데 무슨 의도로 그러는지 알고싶습니다.… 추리물 처럼 일부러 헷갈리게 하려는 의도였다면 대성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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