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테이프에서 복각한 고해상도 음원의 한계

새 음원을 저장하고 싶은데 공간이 부족하네요.
오래된 고해상도 녹음을 대상으로 저장공간 배틀을 해봤습니다.

저장된 것 중에서 제일 오래된 레코딩이 아르트루 루빈스타인 쇼팽 피아노 협주곡이라 (리빙 스테레오, 24bit WAV파일) 점고하듯이 들어봤습니다.
옛 녹음이라 그런지 총주에서 엉키는군요. 마스터 테이프에 수록 가능한 다이나믹 레인지가 기껏해야 77dB 수준인지라 오케스트라 소리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미디어의 수록 한계이니 감안해야 하네요.
연주도 곳곳에서 교통 정체되듯이 흐름이 매끄럽지 못했습니다.
상업용 스테레오 음반이 1957년에 처음 나왔으니 1958년, 1961년 당시만 해도 스타 연주가의 연주가 수록된 이 레코딩이 엄청난 화제거리였겠지만...
그로부터 수십년이 지나 녹음 기술이 완숙해지고 오케스트러 단원의 기량이 상향된 지금 이 시점에서는 연주나 수록기술의 완성도 면에서 주목할 대상에 들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그냥 히스토릭 레코딩일 뿐.
하지만 저는 그런거 모으는 흥미는 없어서... 저는 삭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이나믹 레인지가 부족한 미디어에 뭔가 포화된 듯이 수록된 소리는... 사람에 따라서는 단순하게 거칠다 이런 식으로 인지될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런 소리를 매끈하게 처리되도록 케이블로 해결하려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원래 소스가 그런거라서... 케이블로 해결이 되는 문제는 아닙니다. 오히려 그런 조치를 할수록 오디오는 엉뚱한 방향으로 가게 (=나빠지게) 됩니다.
마스터 테이프에서 복각한 고해상도 음원이란게 원래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니... 애초부터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하면 안되는 경우라고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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